진안성당 내오천공소(鎭安聖堂內梧川公所)
운영자 24-02-17 20:05 35 hit
진안읍 죽산리 내오천마을에 있는 천주교 공소.
내오천마을은 [안머우내]라고도 부른다. 안머우내 공소가 설립된 것은 1900년대 초이다. 이는 어은동에 성당이 설립되자 인근 지역으로 신자들이 이주해 살게 된 결과이다. 내오천[안머우내] 공소가 지어지기 전까지는 어은동성당으로 미사를 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1941년 1월 7일에 내오천공소가 단층 한옥 양식으로 지어졌는데, 이때부터는 공소에서 신앙생활을 하였다. 그런데 진안성당 16대 주임으로 부임한 강덕창이 1982년 9월에 진안읍 오천리 평촌공소 신자들의 본당 신축 요청에 따라 신축 추진 위원회를 조직하고, 이듬해 1월 부지 595㎡[180평]를 확보하여 5월부터 공사를 시작, 다음해 11월 석고개성당을 완공하였다. 석고개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을 기념하고 관할 지역에 묘가 있는 이명서[베드로] 성인을 기념하는 성당으로 지어졌다. 석고개성당은 어은동공소 인근과 내오천공소 인근을 관할하였다. 때문에 자연히 내오천공소는 석고개성당으로 편입되었다. 현재 석고개성당과 매우 가깝게 있는 내오천공소는 건물만 남아 있고 사용하지 않으며, 신자들은 진안성당으로 가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석고개성당 또한 낡아 허물어질 위험이 있어 사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