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린 좌명공신 왕지(成石璘佐命功臣王旨)
운영자 23-12-26 18:14 105 hit
성석린 좌명공신 왕지
동향면 대량리 어서각에 소장된 교지(敎旨). 1983. 5. 7 보물 제746호로 지정되었다.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이었던 성석린(←成石璘)에게 내려진 왕지로 소유와 관리자는 성배현[창녕 성씨 종중]이다. 교지는 1402년 ‘방간(芳幹)의 난’을 평정하고 태종을 왕위에 오르게 한 공로로 익대좌명삼등공신(翊戴佐命三等功臣)에 포상된 바 있는 창녕부원군(昌寧府院君) 성석린에게 보직이 주어지는 왕지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王旨 成石璘 爲輸忠同德 翊戴佐命功臣 大匡輔國 崇祿大夫 領義政府使兼 判開城留後司 修文殿大提學 領春秋館事 昌寧府院君者 洪武三十五[太宗二]年 十一月 十八日.’ 관명은 여말선초(麗末鮮初)의 관직명이 병용되고 있다. 연호 위에 찍은 도장은 ‘朝鮮國王之印(조선국왕지인)’으로 보이며 명(明)에서 보내온 금인(金印)으로 추정된다. 7행으로 쓰였으며, 상단 일부와 하단의 일부가 훼손된 외에는 대체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지질은 저(楮)의 장지(壯紙)이다. 필체는 조선초에 일반적으로 사용된 초서체이고, 크기는 가로 61.1㎝ 세로 32㎝이다. 이 교지를 봉안하고자 세운 어서각(御書閣)은 1883년에 세워진 것으로 동향면 대량리 661번지 양지마을에 있다. 전라북도 지방의 교령류로는 가장 오래 된 것이다. 어서각은 이 교지가 태종의 글씨로 쓰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지만 태종의 글씨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성석린, →어서각.《참고문헌》鎭安地方文化財地表調査報告書(전북대학교전라문화연구소, 1989), 文化財廳홈페이지데이타(2003),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 디지털진안문화대전(한국학중앙연구원, http://jinan.grandculture.net/?local→jinan) 재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