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진안군의 지역 내 총생산액은 약 6,260억 원이다. 전라북도 대비 진안군의 지역 내 총생산은 2005년 2.1%에서 2010년 1.8%로 감소 추세에 있다. 2010년 진안군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21.4%, 광공업·건설업·전기 및 가스업이 16.2%,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무려 62.4%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산업구조와 비교하면 같은 기간 농림어업은 8.7%, 광공업·건설업·전기 및 가스업이 11.3%가 감소한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은 3.8% 증가하였다. 진안군의 산업구조는 제1차산업· 제2차산업의 감소와 제3차산업의 증가라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3차산업 가운데 공공행정·교육·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가 같은 기간 26.6%에서 46.8%로 증가하였다. 진안군의 산업은 서비스 위주의 소비구조를 갖고 있다. 재화를 생산하거나 이용하는 자립적 생산기반은 점점 축소되고 지역경제가 크게 침체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진안지역 농업의 복합화와 「마을만들기」 사업은 다른 지역의 모델이 되고 있다. 진안지역 자원인 홍삼과 한방을 연결하여 홍삼·한방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으며 농업의 복합 산업화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안군은 풀뿌리마을 살리기에서 출발하여 평생학습과 주민자치, 귀농·귀촌, 도농교류 등을 연계시켜 차별화된 지역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토대가 되었다. 진안군은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주민주도의 상향식 마을만들기’라고 부르고 있다. 【진안지역 사업체와 종사자】 2011년 기준 진안군의 사업체 수는 1,532개로 전라북도 전체 사업체 수 12만 8740개의 1.2%을 점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는 6,639명으로 전라북도 전체 종사자수 68만 1101명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사업체는 도소매업이 385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업 270개,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이 216개, 제조업 176개, 운수업 136개, 보건 및 복지 사업 73개, 교육서비스업 65개 등의 순이다. 종사자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1,17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제조업 895명, 도소매업 791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교육 서비스업 671명,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 633명, 숙박 및 음식점업 632명, 건설업 419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 365명 등의 순이다. 사업체에는 농가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진안군은 농업에서 점차 서비스 특히 행정 서비스업으로의 취업 인구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농공 단지와 시장】 진안군은 산간 지역이라는 불리한 입지 조건으로 공업은 상당히 낙후되었다. 진안군에서는 1990년 연장 농공단지인 1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3년 진안 제2농공단지를 조성하여 기업을 유치하였다. 2010년에는 진안 홍삼한방농공단지인 3단지를 조성하여 지역의 특화 산업인 홍삼·한방 관련 업종을 우선적으로 유치하였다. 진안군에 있는 시장은 상설시장으로 매장 면적 3,582㎡의 진안시장과 매장면적 954㎡의 인삼농협 판매장 등 2개소가 있다. 과거에는 상전면을 제외한 각 읍면 소재지에서 열리는 9개소의 정기시장이 있었다. 진안장은 4·9일에 열리는데 고추·인삼·표고버섯·산채·약초 등이 주로 거래되며 인삼은 전국을 상대로 거래된다. 이 밖에 동향장·마령장·용담장은 3·8일, 백운장·주천장이 5·10일, 부귀장이 4·9일에 각각 열렸는데 인구 감소와 교통의 발달로 진안장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되었다.
  • 진안현과 용담현은 산촌 고을로 별 차이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동국여지승람》의 토산(土産) 조를 보면, 진안현은 벌꿀·석이버섯·송이버섯·자초(紫草, 지초)·칠·닥나무가 실려있고, 용담현은 감이 추가되고 자초가 빠진 정도이다. 이후 《여지도서》를 보면, 진안현은 생마(生麻)·당귀(當歸)·백출(白朮)이, 용담현은 뽕(桑)·삼(麻)·목화(木花)가 추가되었다. 한편 《여지도서》에 의하면 진안현과 용담현의 경지면적 합계는 논이 약 1,716정(町), 밭이 약 1,468정이라고 실려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얼마만큼의 산물이 생산되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여지도서》와 《읍지》 등에 실린 진공(進貢)·전세(田稅)·균세(均稅) 등의 조(條)에서 헤아려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여지도서, 진안현읍지, 용담현읍지) 1924년의 기록(진안지)에는 논 6,102정, 밭 4,284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1969년의 기록(진안군 통계연보)에는 논 6,241정, 밭 3,640정으로 기록되어 있어 그 당시까지는 농경지의 증감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2년에는 논 5,334ha, 밭 2,915ha로 격감되어 있고, 최근 들어 농경지가 상당량 다른 용도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24년 농산물 생산량을 보면, 쌀 82,779석, 보리 6,786석, 밀 2,047석, 콩 11,098석, 팥 3,600석, 밤 923석, 기장 167석, 수수 343석, 옥수수 27석, 메밀 872석, 깨 71석, 고구마 23,790관, 감자 123,527관, 무우 189,080관, 배추 89,909관, 오이 10,860관, 면화 19,642근, 대마 36,070관, 닥껍질 23,973관, 왕골 11,248관, 잠견 557섬으로 기록되어 있다.(진안지, 1925년판), 1958년에는 쌀 51,797석, 보리 7,040석, 밀 3,723석, 콩 7,685석, 팥 518석, 밤 1,489석, 수수 5석, 메밀 615석, 들깨 114석, 고구마 1,170,800관, 감자 595,000관, 무우 189,080관, 배추 89,909관, 오이 10,860관, 면화 185,000관, 대마 292,000근, 닥껍질 34,600관, 인삼 1,500근, 담배 220,378kg, 배 9,812관, 복숭아 6,664관, 잠견 24,560관으로 기록되어 있다.(진안지, 1959년판) 특기할만한 사실은 이때 인삼 1,500근이 통계에 잡혀 있는 것으로 그 때부터 진안 지방에 인삼재배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축산은 1924년 소 5,276두, 말 45두, 노새 2두, 염소 205두, 돼지 10,346두, 닭 21,604수였으나 1958년에는 소 4,347두, 염소 473두, 노새 2두, 돼지 8,342두, 닭 150,121수, 토끼 1,395수로 기록되어 있다. 제조업은 1924년에 제지공장 33개소, 무쇠공장 3개소, 도기공장 7개소, 자기공장 2개소, 기와공장 6개소, 유기공장 1개소였으나 1958년에는 무쇠공장은 없어졌고, 제지공장 33개소, 도기공장 7개소, 자기공장 2개소, 기와공장 6개소, 벽돌공장 1개소, 사기공장 1개소, 인쇄소 1개소, 도정공장 1개소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공장은 가내 수공업적인 규모의 작업장을 말하며, 제지공장은 한지 제조업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공업도 시대의 조류에 밀려 사라져 갔다.

  • 2010년 현재 농가인구는 1만 386명이며 농가 수는 4,630호이다. 농가인구가 가장 많았던 1976년의 7만 7116명에 비해 무려 6만 6730명이 감소하였다. 매년 3,000명 가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농가인구는 40.2% 감소하였고, 농가 수도 29.3% 줄었다. 진안군 전체 인구 비율로 따져서 농가인구 비율은 같은 기간 55.4%에서 39.5%로 크게 줄었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37.0%이었던 것이 39.5%로 늘어 인구의 고령화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 고령화 수치는 전국이나 전라북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진안군의 전업 및 겸업농가 비율을 전국 및 전라북도와 비교하면 전업농가 비율은 높으며 상대적으로 겸업농가의 비율은 낮은 편이다. 2010년 현재 진안군의 전업농가 비율은 65.0%이다. 경지규모별 농가 구성은 2010년도 현재 1㏊ 미만이 전체 농가의 69.8%, 3㏊ 이상 농가가 6.5%로, 산간지역의 특성상 타 지역보다 호당 경지규모가 영세하며 대농이 적은 편이다.
  • 2010년 현재 농가인구는 1만 386명이며 농가 수는 4,630호이다. 농가인구가 가장 많았던 1976년의 7만 7116명에 비해 무려 6만 6730명이 감소하였다. 매년 3,000명 가량이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년 동안 농가인구는 40.2% 감소하였고, 농가 수도 29.3% 줄었다. 진안군 전체 인구 비율로 따져서 농가인구 비율은 같은 기간 55.4%에서 39.5%로 크게 줄었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37.0%이었던 것이 39.5%로 늘어 인구의 고령화 추세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 고령화 수치는 전국이나 전라북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진안군의 전업 및 겸업농가 비율을 전국 및 전라북도와 비교하면 전업농가 비율은 높으며 상대적으로 겸업농가의 비율은 낮은 편이다. 2010년 현재 진안군의 전업농가 비율은 65.0%이다. 경지규모별 농가 구성은 2010년도 현재 1㏊ 미만이 전체 농가의 69.8%, 3㏊ 이상 농가가 6.5%로, 산간지역의 특성상 타 지역보다 호당 경지규모가 영세하며 대농이 적은 편이다.

  • 진안군의 경지면적은 1999년까지는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 용담댐 담수와 함께 크게 감소하였다. 2010년 현재 경지면적은 7,566㏊, 호당 경지면적은 1.63㏊로 전국 평균 1.46㏊보다 약간 큰 편이다. 경지면적 가운데 논의 비중이 42.7%, 밭의 비중이 57.3%로 밭이 많은 것은 산악지형의 특성 탓이다. 전체 경지의 42%인 4,058㏊가 농업진흥구역이며 영농여건 불리지역도 1,083㏊에 달한다. 이 또한 진안군의 고원적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2010년 현재 진안군은 경운기 2,847대, 트랙터 1,155대, 이앙기 983대, 콤바인 283대, 건조기 2,740대가 보급되어 있다. 보급률[보급대수/농가호수×100]로 따지면 경운기 및 건조기가 60%대 수준, 트랙터 및 이앙기는 20%대, 콤바인은 6% 정도이다. 농가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농기계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근래에 들어와 트랙터, 건조기가 더 많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진안군의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는 2010년 현재 1,599농가로 약 1,093㏊에서 1만 2528만 톤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인증 단계별로 보면 유기농산물이 친환경 재배 면적의 5.4%, 저농약이 46.5%, 무농약이 4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내 진안군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나 밭 농업의 비중이 타 지역보다 높은 특성에 따라 미곡보다는 산채, 버섯, 뽕나무 등 특용작물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농업 생산】 진안군의 농업생산은 우리나라 식품 소비구조의 변화에 따라 미맥류의 감소와 과채류·축산물의 증가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와서 작목별 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농업 생산은 진안군 특성에 맞게 특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먼저 미맥류 등의 식량작물 생산은 2000년 4,459㏊에 2만 2372톤이 생산되었지만 2010년에는 재배 면적이 2,763㏊에 1만 9737톤으로 급감하였고, 흑미·찹쌀 등의 고품질 특수미, 호박 고구마 생산은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과실 및 채소류도 감소 추세에 있지만 고도 400m의 고원 환경을 이용한 사과, 고추, 수박 같은 품목은 증가하고 있다. 진안군의 특산물인 인삼의 경우 연작이 불가능한 특성상 진안군 내에서는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작자들은 다른 지방에 원정하여 재배하고 있다. 이외에도 표고버섯, 더덕 등의 약초 재배도 활발하고 진안읍을 중심으로 한우, 돼지 등의 사육도 활발하다. 진안군에서는 진안을 대표하는 인삼, 홍삼, 흑돼지, 곶감, 고추, 표고버섯, 한과, 더덕 등 8품을 지역 특산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2013년 전북농협본부·전북발전연구원은 지역에서 어떤 농산물의 집중 정도를 나타내는 특화 계수를 산출하였다. 이에 의하면 진안군에서 특화된 생산은 수박, 배추, 고추, 사과, 옥수수, 콩 등이었다.
  • 진안군의 경지면적은 1999년까지는 증가했지만 2000년 이후 용담댐 담수와 함께 크게 감소하였다. 2010년 현재 경지면적은 7,566㏊, 호당 경지면적은 1.63㏊로 전국 평균 1.46㏊보다 약간 큰 편이다. 경지면적 가운데 논의 비중이 42.7%, 밭의 비중이 57.3%로 밭이 많은 것은 산악지형의 특성 탓이다. 전체 경지의 42%인 4,058㏊가 농업진흥구역이며 영농여건 불리지역도 1,083㏊에 달한다. 이 또한 진안군의 고원적 특징을 반영한 것이다. 2010년 현재 진안군은 경운기 2,847대, 트랙터 1,155대, 이앙기 983대, 콤바인 283대, 건조기 2,740대가 보급되어 있다. 보급률[보급대수/농가호수×100]로 따지면 경운기 및 건조기가 60%대 수준, 트랙터 및 이앙기는 20%대, 콤바인은 6% 정도이다. 농가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농기계는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근래에 들어와 트랙터, 건조기가 더 많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진안군의 친환경농업 인증 농가는 2010년 현재 1,599농가로 약 1,093㏊에서 1만 2528만 톤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인증 단계별로 보면 유기농산물이 친환경 재배 면적의 5.4%, 저농약이 46.5%, 무농약이 48.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내 진안군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비중은 아직 낮은 편이나 밭 농업의 비중이 타 지역보다 높은 특성에 따라 미곡보다는 산채, 버섯, 뽕나무 등 특용작물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농업 생산】 진안군의 농업생산은 우리나라 식품 소비구조의 변화에 따라 미맥류의 감소와 과채류·축산물의 증가와 궤를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와서 작목별 생산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농업 생산은 진안군 특성에 맞게 특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먼저 미맥류 등의 식량작물 생산은 2000년 4,459㏊에 2만 2372톤이 생산되었지만 2010년에는 재배 면적이 2,763㏊에 1만 9737톤으로 급감하였고, 흑미·찹쌀 등의 고품질 특수미, 호박 고구마 생산은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과실 및 채소류도 감소 추세에 있지만 고도 400m의 고원 환경을 이용한 사과, 고추, 수박 같은 품목은 증가하고 있다. 진안군의 특산물인 인삼의 경우 연작이 불가능한 특성상 진안군 내에서는 재배 면적이 줄어들고 있지만 경작자들은 다른 지방에 원정하여 재배하고 있다. 이외에도 표고버섯, 더덕 등의 약초 재배도 활발하고 진안읍을 중심으로 한우, 돼지 등의 사육도 활발하다. 진안군에서는 진안을 대표하는 인삼, 홍삼, 흑돼지, 곶감, 고추, 표고버섯, 한과, 더덕 등 8품을 지역 특산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2013년 전북농협본부·전북발전연구원은 지역에서 어떤 농산물의 집중 정도를 나타내는 특화 계수를 산출하였다. 이에 의하면 진안군에서 특화된 생산은 수박, 배추, 고추, 사과, 옥수수, 콩 등이었다.

  • 진안현과 용담현은 산촌 고을로 별 차이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동국여지승람》의 토산(土産) 조를 보면, 진안현은 벌꿀·석이버섯·송이버섯·자초(紫草, 지초)·칠·닥나무가 실려있고, 용담현은 감이 추가되고 자초가 빠진 정도이다. 이후 《여지도서》를 보면, 진안현은 생마(生麻)·당귀(當歸)·백출(白朮)이, 용담현은 뽕(桑)·삼(麻)·목화(木花)가 추가되었다. 한편 《여지도서》에 의하면 진안현과 용담현의 경지면적 합계는 논이 약 1,716정(町), 밭이 약 1,468정이라고 실려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얼마만큼의 산물이 생산되었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 다만 《여지도서》와 《읍지》 등에 실린 진공(進貢)·전세(田稅)·균세(均稅) 등의 조(條)에서 헤아려 추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여지도서, 진안현읍지, 용담현읍지) 1924년의 기록(진안지)에는 논 6,102정, 밭 4,284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1969년의 기록(진안군 통계연보)에는 논 6,241정, 밭 3,640정으로 기록되어 있어 그 당시까지는 농경지의 증감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2년에는 논 5,334ha, 밭 2,915ha로 격감되어 있고, 최근 들어 농경지가 상당량 다른 용도로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24년 농산물 생산량을 보면, 쌀 82,779석, 보리 6,786석, 밀 2,047석, 콩 11,098석, 팥 3,600석, 밤 923석, 기장 167석, 수수 343석, 옥수수 27석, 메밀 872석, 깨 71석, 고구마 23,790관, 감자 123,527관, 무우 189,080관, 배추 89,909관, 오이 10,860관, 면화 19,642근, 대마 36,070관, 닥껍질 23,973관, 왕골 11,248관, 잠견 557섬으로 기록되어 있다.(진안지, 1925년판), 1958년에는 쌀 51,797석, 보리 7,040석, 밀 3,723석, 콩 7,685석, 팥 518석, 밤 1,489석, 수수 5석, 메밀 615석, 들깨 114석, 고구마 1,170,800관, 감자 595,000관, 무우 189,080관, 배추 89,909관, 오이 10,860관, 면화 185,000관, 대마 292,000근, 닥껍질 34,600관, 인삼 1,500근, 담배 220,378kg, 배 9,812관, 복숭아 6,664관, 잠견 24,560관으로 기록되어 있다.(진안지, 1959년판) 특기할만한 사실은 이때 인삼 1,500근이 통계에 잡혀 있는 것으로 그 때부터 진안 지방에 인삼재배가 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축산은 1924년 소 5,276두, 말 45두, 노새 2두, 염소 205두, 돼지 10,346두, 닭 21,604수였으나 1958년에는 소 4,347두, 염소 473두, 노새 2두, 돼지 8,342두, 닭 150,121수, 토끼 1,395수로 기록되어 있다. 제조업은 1924년에 제지공장 33개소, 무쇠공장 3개소, 도기공장 7개소, 자기공장 2개소, 기와공장 6개소, 유기공장 1개소였으나 1958년에는 무쇠공장은 없어졌고, 제지공장 33개소, 도기공장 7개소, 자기공장 2개소, 기와공장 6개소, 벽돌공장 1개소, 사기공장 1개소, 인쇄소 1개소, 도정공장 1개소로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서 공장은 가내 수공업적인 규모의 작업장을 말하며, 제지공장은 한지 제조업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수공업도 시대의 조류에 밀려 사라져 갔다.
  • 2010년 진안군의 지역 내 총생산액은 약 6,260억 원이다. 전라북도 대비 진안군의 지역 내 총생산은 2005년 2.1%에서 2010년 1.8%로 감소 추세에 있다. 2010년 진안군의 산업구조는 농림어업 21.4%, 광공업·건설업·전기 및 가스업이 16.2%,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이 무려 62.4%를 차지하고 있다. 2005년 산업구조와 비교하면 같은 기간 농림어업은 8.7%, 광공업·건설업·전기 및 가스업이 11.3%가 감소한 반면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은 3.8% 증가하였다. 진안군의 산업구조는 제1차산업· 제2차산업의 감소와 제3차산업의 증가라는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3차산업 가운데 공공행정·교육·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가 같은 기간 26.6%에서 46.8%로 증가하였다. 진안군의 산업은 서비스 위주의 소비구조를 갖고 있다. 재화를 생산하거나 이용하는 자립적 생산기반은 점점 축소되고 지역경제가 크게 침체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역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진안지역 농업의 복합화와 「마을만들기」 사업은 다른 지역의 모델이 되고 있다. 진안지역 자원인 홍삼과 한방을 연결하여 홍삼·한방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으며 농업의 복합 산업화를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안군은 풀뿌리마을 살리기에서 출발하여 평생학습과 주민자치, 귀농·귀촌, 도농교류 등을 연계시켜 차별화된 지역개발 전략을 모색하는 토대가 되었다. 진안군은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주민주도의 상향식 마을만들기’라고 부르고 있다. 【진안지역 사업체와 종사자】 2011년 기준 진안군의 사업체 수는 1,532개로 전라북도 전체 사업체 수 12만 8740개의 1.2%을 점하고 있으며 종사자 수는 6,639명으로 전라북도 전체 종사자수 68만 1101명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 사업체는 도소매업이 385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숙박 및 음식업 270개,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이 216개, 제조업 176개, 운수업 136개, 보건 및 복지 사업 73개, 교육서비스업 65개 등의 순이다. 종사자별로는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이 1,17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제조업 895명, 도소매업 791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교육 서비스업 671명, 보건 및 사회복지 사업 633명, 숙박 및 음식점업 632명, 건설업 419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서비스업 365명 등의 순이다. 사업체에는 농가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지만 진안군은 농업에서 점차 서비스 특히 행정 서비스업으로의 취업 인구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농공 단지와 시장】 진안군은 산간 지역이라는 불리한 입지 조건으로 공업은 상당히 낙후되었다. 진안군에서는 1990년 연장 농공단지인 1단지를 조성하기 시작하여, 2003년 진안 제2농공단지를 조성하여 기업을 유치하였다. 2010년에는 진안 홍삼한방농공단지인 3단지를 조성하여 지역의 특화 산업인 홍삼·한방 관련 업종을 우선적으로 유치하였다. 진안군에 있는 시장은 상설시장으로 매장 면적 3,582㎡의 진안시장과 매장면적 954㎡의 인삼농협 판매장 등 2개소가 있다. 과거에는 상전면을 제외한 각 읍면 소재지에서 열리는 9개소의 정기시장이 있었다. 진안장은 4·9일에 열리는데 고추·인삼·표고버섯·산채·약초 등이 주로 거래되며 인삼은 전국을 상대로 거래된다. 이 밖에 동향장·마령장·용담장은 3·8일, 백운장·주천장이 5·10일, 부귀장이 4·9일에 각각 열렸는데 인구 감소와 교통의 발달로 진안장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