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여러 나라와 수교를 맺고 문호를 개방하게 됨에 따라 신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진안 지역에도 이러한 인식들과 함께 신교육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나타나게 되었다. 신교육에 대한 인식과 함께 이루어진 근대 교육은 선교사들의 선교 활동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갑오개혁과 조선 교육령 시대,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근대 교육은 예전 양반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글을 중심으로 한 교과목 교육과 관학에 못지않은 사학이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진안에서 근대 학교의 시작은 1907년 4월 진안 향교에 설립된 사립 진안문명학교로서 1908년 6월 최초로 세워진 근대 학교였다. 교육 과목은 한문, 조선어, 작문, 습자(習字), 일본어 등이었다. 7, 8년간 서당에서 한문을 배운 학생들이 17, 18세에 입학하여 3년간 배우고 졸업하였다. 1908년 5월 용담 향교에 세워진 사립 용강학교는 1911년 7월 용담보통학교로 바뀌었다가 1912년 공립 보통학교에 인수되었다. 1908년 설립하여 1910년에 정식 인가를 받은 사립 화동학교는 배일사상과 도의정신(道義精神)의 함양, 향약(鄕約)의 실천에 힘썼다. 사립 화동학교의 이러한 배일사상 교육은 1919년 7월 주천 공립 보통학교에 폐합되기까지 진안 지역의 3·1 운동과 항일 운동의 바탕이 되었다. 이후 1910년 어은동 사립 보통학교, 1911년 진안 공립 보통학교, 1912년 용담 공립 보통학교, 1914년 진안 공립 소학교, 1919년 주천 공립 보통학교, 1920년 사립 마령 보통학교[1922년 마령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 1921년 사립 정천 동강학교[1923년 정천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가 설립되었다. 일제강점기 중 네 번에 걸친 교육 개정과 “1면 1교의 공립 보통학교 설립, ‘실업훈련 주의’로 돌아가 근로주의적 교육 강화, ‘황국신민’ 교육 강요”를 내용으로 하는 ‘개정 교육령’ 시대로 들어서면서 1920년에서 1930년대까지 영천 사립 보통학교[1925년 영천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 동향 사립 동명의숙, 백운 공립 보통학교, 부귀 공립 보통학교, 동향 공립 보통학교, 한들 사립 해성학교, 외인 공립 보통학교, 상전 공립 보통학교가 설립되었다. 1940년대에 들어 한들 사립 보통학교를 모체로 연장 공립 국민학교가 1943년에 설립되었고, 1944년 좌포 공립 초등학교가 개교하였다. 어려운 경제 사정 등 불리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지역 근대화 교육에 앞장서 온 지역민들의 노력으로 진안 지역의 근대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러한 근대 교육은 진안 지역의 3·1 운동과 항일 운동에 영향을 미쳤으며 지역민의 결속과 단합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 진안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으로 마이산 도립 공원·운일암 반일암·운장산 휴양림·용담호·운장산·구봉산·데미샘·풍혈냉천·백운동 계곡·진안 홍삼 스파·진안 에코 에듀 센터 등이 있다. 진안 지역에는 백두대간에서 금남 호남 정맥으로 갈라진 경계에 진안고원이 펼쳐져 있다. 또한 마이산을 비롯하여 운일암 반일암과 덕태산 및 팔공산의 웅산에 비경의 골짜기들은 관광 자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다. 최근에 용담댐 건설로 용담호가 조성되면서 산과 물로 어우러진 연안의 풍광 등을 이용한 드라이브 코스가 만들어졌다. 운장산은 진안고원의 주봉으로 계곡마다 기암 절경을 이루고 사계절이 뚜렷하여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 운장산 동쪽 줄기인 구봉산은 아홉 봉우리의 바위산으로 경치가 빼어나다. 구봉산 남쪽 복두봉 아래 갈거리 골짜기에는 산림청이 조성한 운장산 자연 휴양림이 있는데, 여름철 휴식처로 제격이다. 풍혈·냉천도 여름철에는 찾는 이가 많다. 최근에는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인 마이산 벚꽃길·탑영제·마이산 탑사·부귀 메타세콰이어 길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진안 지역의 관광 자원 및 축제】 진안 지역은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의 장이 마련되어, 외지의 관광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져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축제는 3월의 진안 운장산 고로쇠 축제, 5월의 꽃잔디 축제, 8월의 동향 한여름 수박 축제와 마을 축제, 10월의 홍삼 축제와 마이 문화제 등이 있다. 4월의 홍삼 축제는 마이산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열려 군민과 벚꽃 상춘객이 어우러져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고 있으며, 진안군의 역점 사업인 홍삼 산업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진안 지역의 관광 현황】 진안군에서는 몇몇 관광지를 지정하여 방문객 수를 집계하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운장산 자연 휴양림·구봉산·마이산 도립 공원·백운동 계곡·용담댐·운일암 반일암 관광지를 거점으로 관광객 수 현황을 집계하였는데, 2011년에는 140만 7883명, 2012년에는 111만 8791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3년에는 마이산 도립 공원·운장산 자연 휴양림·운일암 반일암 관광지·데미샘 자연 휴양림·진안 홍삼 스파의 5개 관광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객 현황을 조사하였다. 2013년에 방문한 관광객은 145만 2916명이며, 단일 관광지의 방문객수는 마이산 도립 공원이 가장 많으며 운일암 반일암 관광지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공식적으로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축제나 농촌 체험에 참여하는 관광객도 많으며, 등산객도 꾸준히 진안 지역을 찾고 있다.
  • 전라북도 북동부에 위치한 진안군은 남동쪽의 장수군, 북동쪽의 무주군, 서쪽의 완주군, 남서쪽의 임실군, 북쪽의 금산군과 각각 접하고  있다. 

    면적 789.07㎢, 인구는 12,654세대 26,398명(2016년 현재)이다. 

    1개 읍 10면 77리로 되어 있으며, 군청소재지는 진안읍 중앙로 67[군하리 97-4]이다. 

    군의 꽃은 ‘철쭉’, 나무는 ‘느티나무’, 새는 ‘비둘기’로 각각 지정되었다. 


  • 진안군의 주요 도로와 교통수단, 관련 시설. 교통수단은 일반적으로 육상 교통·수상 교통·항공 교통으로 나누어지고, 육상 교통은 다시 도로 교통·자동차 교통·철도 교통 등으로 나누어진다. 교통의 발달은 정치 중심지를 핵으로 하여 사방으로 확산되어 나간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지형과 지세의 복잡성은 교통로 발달을 저해하였고, 교통로의 미발달은 지역 간 문화적 차이는 물론, 생활권·언어권 등의 폐쇄성을 낳아 오랫동안 전통적 유습을 지속시킨 요인이 되기도 하였다. 진안 지역 역시 산간 지대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교통의 발달이 늦었다. 오래 전 역참(驛站)은 전통 시대에 공공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설치된 교통·통신 기관으로 국가의 명령과 공문서의 전달, 변방의 긴급한 군사 정보와 외국 사신의 왕래에 따른 영송(迎送)과 접대, 그리고 공공 물자의 운송 등을 위하여 설치된 교통·통신 기관이다. 진안현에는 단령역(丹岺驛)이 있었고, 용담현에는 달계역(達溪驛)이 있었다고 전한다. 원(院)은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동하는 관원들이 도중에 휴식을 하거나 숙식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조선시대 이전에는 요식·숙박업이 발달하지 못하였기에 원을 설치하여 공적인 임무를 띠고 지방에 파견되는 관리나 상인 등에게 숙식 편의를 제공하였다. 진안 지역에서 전주 지역으로 가는 길에는 곰티재 부근의 덕봉마을 앞에 요광원(要光院)이 있었고, 장수 지역으로 가는 길에는 율현원(栗峴院)이 있었다. 진안 지역에서 용담 지역으로 가는 길에는 대목재 너머의 초천원(草川院)과 정천 지역의 이전원(里田院)이 있었고, 용담 지역에서 금산 지역으로 가는 길에는 솔치재 아래에 송현원(松峴院)이 있었다. 용담 지역에서 전주 지역으로 가는 길에는 원월평 서쪽에 강유원(康乳院)이 있었고, 진안 지역에서 임실 지역으로 가는 길에는 지금의 마령면에 영천원(穎川院)과 삼기원(三岐院), 백운면에 백암원(白岩院), 성수면 좌산리에 좌산원(左山院), 주천면 대불리에는 대벌원(大伐院)이 있었고, 동향면에는 구라원(九羅院) 또는 행원(杏院)이 있었다. 진안읍에는 남원(南院)이 있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이르러 원의 폐해가 심해지면서 점차 사라지고 주막 또는 주점이 그 기능을 대신하게 되었다. 나루 역시 교통수단이었다. 길을 가다 하천을 만나면 얕은 하천은 발을 걷고 건너거나 징검다리를 놓아 건넜고, 통행이 빈번한 하천에는 주민들이 협력하여 섶다리를 놓기도 했다. 그러나 깊고 넓은 하천을 건너기 위해서는 배를 이용해야 했으며 따라서 나루가 형성되었다. 진안 지역에는 월포강 나루·반룡강 나루·구곡진 나루·성남강 나루가 있었다. 근대 이전의 도로는 대로·중로·소로로 구별하여 나라에서 관리하였다. 도로를 훼손하는 경우는 국법으로 엄히 다스렸다. 옛 지도책을 보면 진안현에서는 전주 간 곰티[웅치]·장수 간 방골재[율치]·용담 간 대목재·임실 간 금당치가 대로로 분류되었고, 나머지 길은 소로였다. 용담현에서는 금산 간 솔재[송치]·무주 간 밤고개[율현]·진안 간 대목재가 대로에 속하였다. 주요 지역을 연결하던 옛길로는 곰티재와 적내재, 진안읍에서 서울로 가는 길과 황새목재, 진안읍에서 장수 지역으로 가는 길과 밤골재, 진안 지역에서 임실 지역으로 가는 길과 금당치, 백운·성수·마령 지역에서 전주로 가는 길, 백운·성수·마령 지역에서 임실로 가는 길, 백운·성수·마령 지역에서 장수로 가는 길, 용담현에서 전주·진안 지역으로 가는 길, 용담 지역에서 금산·서울로 가는 길, 용담 지역에서 무주 지역으로 가는 길, 주천 지역의 길 등이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전국적으로 신작로가 개설되기 시작하였다. 진안군의 도로 개설에 관해서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자세한 연도는 알기 어렵지만, 전주-진안 간 간선 도로는 전국적으로 신작로를 개설하기 시작한 1912년대에 착공된 것으로 추정된다. 1920년대에 전주-진안 간 대중 자동차의 운행은 1일 4회 이루어졌다. 이 중 전주-관촌-진안 간 노선이 하루 3편, 곰티재 구간을 통과하는 전주-화심-곰티재-진안은 하루 1편이 운행되었다. 이로 보아 전주와 진안을 잇는 주요도로는 곰티재를 통과하는 노선이 아닌 전주-관촌-진안 노선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곰티재 노선이 경사와 굽이가 험하여 당시의 차량 성능으로 운행하기에 힘들었을 것이라는 점도 이유 중 하나이겠지만, 곰티재 노선보다는 전주-신리-관촌-마령-진안 노선이 더 많은 이용객을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이 운행 편수의 차이에 크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한편 당시에는 전국적으로 동시에 도로를 개설하여 교량까지는 미처 개설되지 못하였다. 때문에 홍수기에는 자동차가 운행되지 못하였다. 교량은 1930년대 들어서야 집중적으로 건설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진안군의 도로망은 매우 잘 구축되어 있다. 익산-포항 간 고속 도로가 진안읍을 경유하고, 국도 26호선은 전주-진안-장수 간을, 국도 30호선은 임실-진안-무주를, 국도 13호선은 장수-동향-금산을 연결한다.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은 임실-성수-마령-부귀-정천-상전-동향-무주 안성을 잇는 길이며, 국가지원지방도 55호선은 완주 동상-주천-금산을 잇는 길이다. 지방도 635호선은 장수 계북-동향-금산을 연결하고, 지방도 721호선은 임실 관촌-성수-완주 상관을 연결하고, 지방도 742호선은 임실 관촌-성수-백운-장수를 연결하고, 지방도 745호선은 임실 관촌-성수-부귀 신정을 연결하고, 지방도 725호선[정천-주천]과 지방도 726호선[백운-용담], 지방도 795호선[진안-송풍]은 군내를 연결한다. 2013년 현재 진안군 지역의 도로를 연결하는 교량은 농촌 도로, 시가지 도로를 제외하고 175곳이 있다. 익산-포항 고속 도로에 17곳, 국도 13호선에 4곳, 국도 26호선에 16곳, 국도 30호선에 12곳이 있다.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에는 25곳, 국가 지원 지방도 55호선에는 9곳이 있다. 지방도 635호선에 1곳, 지방도 721호선에 2곳, 지방도 725호선에 5곳, 지방도 726호선에 1곳, 지방도 742호선에 1곳, 지방도 745호선에 7곳, 지방도 795호선에 12곳이 있다. 군도에는 63곳이 있다. 진안군 관내의 터널은 2013년 현재 11곳이 있다. 익산-포항 간 고속 도로에는 곰티1터널·곰티2터널·부귀1터널·부귀2터널·진안1터널·진안2터널·진안3터널·방곡터널이 있다. 국도 30호선에는 수동터널·불로치터널이 있고, 지방도 745호선에는 좌포터널이 있으며, 군도 28호선에는 모래재터널이 있다. 그밖의 교통 시설로 익산-포항 간 고속 도로의 진안 나들목은 진안읍 반월리에 있다. 주차장은 2012년 기준으로 281곳으로, 총면적 8,182㎡가 확보되어 있다. 교통 수단으로서 자동차 보유 대수는 2016년 말 기준으로 총 13,090대로, 관용차 806대, 자가용 12,706대, 영업용 차 192대이다. 이 중 승용차가 7,858대[관용 61대·자가용 7,757대·영업용 40대]이고, 승합차는 592대[관용 46대·자가용 477대·영업용 69대]이다. 화물차는 총 4,598대[관용 79대·자가용 4,442대·영업용 77대]이고 특수차는 42대[관용 6대·자가용 30대·영업용 6대]이며 이륜 자동차는 1,609대[관용 49대·자가용 1,560대]이다. 자동차 업종별로는 시내버스가 40대, 택시가 42대, 전세 버스가 12대이고, 화물 영업차는 86대이다.
  • 진안 지역의 고등학교는 1956년 3월 진안농업고등학교가 진안중학교와 병설로 설립된 것이 시초이다. 1973년 3월 진안종합고등학교로 개편되었고, 1981년 3월 진안중학교와 분리되어 9월 진안고등학교로 개편되었으며, 1991년 10월 진안공업고등학교로 개편되었다. 1981년 9학급으로 설립 개교한 진안여자고등학교는 1992년 3월 학교를 진안여자중학교와 바꾸고 진안제일고등학교로 개편하였다. 1972년 3월 개교한 마령고등학교는 1988년 9월 마령중학교와 마령고등학교로 분리되었다. 1999년 안천초·중·고등학교로 통합된 안천고등학교는 1971년 1월 안천고등학교 6학급 남녀 공학으로 개교하였다. 진안군 유일한 사립 특성화 학교인 한국한방고등학교는 2009년 9월 특성화 지정 학교로 6학급 150명으로 개교하였다. 2013년 3월 현재 진안군에는 일반계 고등학교인 마령고등학교, 안천고등학교, 진안제일고등학교와 실업계 고등학교인 진안공업고등학교, 특성화 지정 사립 고등학교인 한국한방고등학교 등 고등학교 5개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