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천면 갈룡리 1428번지 조포마을 골짜기 서쪽 300m 지점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전통 사찰.
    【개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본디 이름은 『동국여지승람』에 「숭암사(崇巖寺)」라 하였고, 그 때문에 그곳 마을 이름도 최근까지 「숭암(와전되어 「수암」)」이라고 불러 왔다. 절에 소장되어 있는 「용담군 천황사 규칙(龍潭郡天皇寺規則)」(1906)을 보면 1694년의 기록에도 숭암사로 되어 있었으며, 1854년의 기록에 비로소 천황사로 나온다. 따라서 천황사는 적어도 숙종대까지는 숭암사였으며, 그 후 150년 사이 바뀌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인근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천황사는 원래 이웃한 주천면 운봉리에 있던 것이 현재의 자리로 옮겨 온 것”이라 한다. 지금 운봉리에는 윗양명 절골과 안정동 다래골에 각각 하나씩 2개의 절터가 있는데 위 2개의 사지(寺址)가 다 천황사 터였다고 알려져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천황사에 대한 기록들도 착오와 오기가 많아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대체로 천황사는 875~876년경에 도인(道人) 무염(無染)이 창건하고, 1060년~1078년경에 승통(僧統) 의천(義天)이 이창(二創)했으며, 1456~1463년경 학조(鶴祖) 대사의 삼창(三創)을 거쳐 1854년에 서운(瑞雲) 화상이 여섯 번째로 중수하고, 1871년에도 용담 현령 원필상(元弼常) 등이 중심이 되어 일부를 개축했으며, 1906년에는 혜명(慧明)이 일곱 번째로 중수하였다. 그 뒤 1972년에 요사채를, 1976년에 명부전을 보수하고 1986년에는 대웅전의 기와를 갈았다.
    【당우】 현존하는 당우(堂宇)는 대웅전·명부전·열선당(說禪堂)·정묵당·요사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2024년 현재 정묵당은 개수하고 있다. 명부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 맞배지붕의 건물로 1985년 보수하였으며 2024년 현재 지붕을 보수하고 있다. 대웅전에 봉안된 불상은 지장보살이다. 열선당(說禪堂)은 요사채로 쓰이던 건물로 전면 4칸 측면 2칸에 맞배지붕이다. 최근에 전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지붕의 요사채를 신축하였다. 소속 암자로는 남암(南庵)이 있다. 천황사가 번성하였을 때는 9개의 암자가 소속되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남암을 제외하고는 없다.
    【문화유산】 대웅전(천황사 대웅전)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7호이며,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23호로 지정된 부도(천황사 부도)가 있다. 절 입구 전나무 밑에는 또 1기의 부도가 있는데 이는 「명봉대선사탑(明峰大禪師塔)」으로 그리 오래 전에 세워진 것은 아닌 듯하다. 또한 남암 앞에는 천연기념물 제495호로 지정된 전나무가 있다. 또한 천황사 대웅전 석가여래 불화가 진안군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천황사는 여러 그루의 커다란 전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의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데 특히 보호수로 지정되었던 전나무는 큰 것이 수령 800년 이상, 높이 32m, 둘레 1.7m이었는데 강풍으로 가지가 찢어져 보호수에서 해제되었다. 2024년 현재 주지는 현산(백정하) 스님이다. 사찰전화 432-6161.
    《참고문헌》鎭安의 文化財(진안문화원, 2015)
  • 백운면 신암리 산 30. 대전마을에 위치한 개인 사암. 관리자는 최정례이다. 전화 433-9296.《참고문헌》종교시설대장(진안군,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