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운면 신암리와 장수군 장수읍 용계리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51m. 진안고원의 남쪽, 소백산맥 중에 솟은 산으로 북쪽으로 성수산(聖壽山, 1,059.2m), 마이산(馬耳山, 687.4m), 서북쪽에는 동명이칭의 성수산(聖壽山, 876m), 서쪽의 영대산(靈臺山, 666m), 남쪽의 신무산(神舞山, 897m)·묘복산(猫伏山, 846m)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북쪽의 서구이치(西九耳峙), 서쪽의 마령치(馬靈峙) 등이 있어 산을 넘는 통로가 된다. 동쪽사면 산록에는 팔성사, 남쪽에는 합미성(合米城) 등의 명승고적이 있고 정상에는 군경통신대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장수현 편에서는 이 산을 성적산(聖跡山) 또는 성수산(聖壽山)이라 기록하고 있는데, 진안현 편에서는 중대산(中臺山)이라 기록하고 있다. 이 산에 8인의 도인이 각각 적공(積功)하던 팔공암(八功庵)이 있어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진안 쪽에서 이 산을 오르려면 예전에는 신암리 고중대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신암리에서 서구리재를 통하여 장수읍과 통하는 신설도로의 터널에서 등성이로 올라 약 3km 오르면 정상에 이른다. 이 산은 산경표(山經表)에 실린 금남호남정맥(錦南湖南正脈; 장안산(長安山)~노치(蘆峙)~수분현(水分峴)~팔공산~성수산(聖壽山)~중대산(中臺山:덕태산)~마이산(馬耳山)~주줄산(珠崒山:운장산) 중 한 봉우리라 해서 정맥을 탐방하는 산악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참고문헌》東國輿地勝覽(관찬지리서, 1530), 鎭安誌(진안문화원, 2000), 山經表(朝鮮光文會, 1913)
  • 용담면 와룡리 신정 앞(남)쪽에 있는 산.
  • →시루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