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윤치호 시혜불망비(尹致昊施惠不忘碑)
운영자 23-12-22 14:20 58 hit
【비표】 前資憲大夫尹公致昊施惠不忘碑(전자헌대부윤공치호시혜불망비)

【위치】 부귀면 거석리 729. 부귀로변 대창정미소 동쪽.
【시기】 1929년 2월
【형태】 윤치호 흥학불망비와 좌우로 나란히 있다. 비갓과 대석(臺石)이 있다. 비신(碑身) 높이 135cm, 너비 54cm, 두께 14cm.
【개요】 비의 좌우에는 “耕玆土足食莫匪之恩之德 登此校牖智識 宜乎載頌載勅”라고 적혀 있다. 풀이하면 “농사를 지을 땅이 있어 배부르게 된 은덕은 더할 바 없고, 이 학교에 등교하여 지식을 배우게 하니 마땅히 길이 칭송하고 역사에 실리리라.”라는 뜻이다. 비의 후면에는 “기사(1929) 2월 일(己巳 二月 日, 五龍里, 鳳巖里. 弓項里 小作一同)”라고 비를 세운 일자와 리명이 새겨져 있다. 윤치호는 한말 개화파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부귀면 땅에 상당량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부귀초등학교 부지를 희사하고 소작료를 경감해 주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만년의 친일행각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