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미산 성지(丸米山城址)
운영자 23-12-19 20:20 230 hit
부귀면 황금리 노래재 동쪽의 정상부(황금리 산45)에 있는 삼국시대 석성 터. 테뫼식의 편축 석성으로 둘레는 약 150m이며 대부분 붕괴하여 성벽의 흔적만 남아있다. 성 내부에서는 삼국시대 토기편과 격자문양이 있는 기와편 등이 수습된 바 있어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임진왜란 시 축성되었다는 구전이 있지만, 출토유물로 보아 삼국시대로 추정하는 것이 옳다. 가치마을의 동쪽에는 남-북으로 해발 450m 내외의 작은 분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환미산성은 가치마을에서 동북쪽으로 800여m 떨어진 분지 건너편의 산봉우리 중 가장 북쪽인 해발 540m 내외의 봉우리 주위에 축성되어 있다. 노래재의 서쪽으로는 험준한 옥녀봉(737.8m)이 솟아있다. 1989년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에서 발행한 『진안지방문화재 지표조사보고서』에서 환미산성(丸未山城)으로 보고되었으며 일부 성벽을 확인하였다. 2006년 전주대학교 박물관이 조사하여 발행된 『진안군문화유적분포지도』에서는 환미산성(丸米山城)으로 보고되었다. 환미산성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편이고 성 내부는 좁고 평탄한 구역이 적으며, 구덩이들이 있었다고 한다.《참고문헌》鎭安郡文化遺蹟分布地圖(진안군·전주대학교박물관,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