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령면 동촌리 산18 은수사 경내에 있는 줄사철나무의 군락지. 천연기념물 제380호로 지정되었다. 원래 명칭은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지’였으나 2008년 4월 15일 문화재청에서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지’에서 ‘진안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으로 등록 명칭을 변경하였다. 지정일은 1993년 8월 19일, 지정 면적은 171.9㎡이다. 은수사의 줄사철나무 군락지는 대한민국 내륙 지방에 분포하고 있는 줄사철나무의 북방 한계지이고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생태학적으로 귀중한 자료이다. 관상용으로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자라며 일본 오키나와 및 중국에 분포한다. 소유와 관리자는 진안군이다. 줄사철나무는 노박덩굴과에 딸린 상록만경(蔓莖)식물이며 곧게 서지 못하고 줄기에서 자라는 기근(氣根 : 땅 속에 있지 않고 공기 중에 있는 뿌리)으로 나무나 절벽 등 다른 물체에 붙어서 뻗어나간다. 수마이봉의 절벽에 붙어서 3~7m쯤 자랐으며, 줄기의 지름은 8~12㎝ 정도이다. 꽃은 5~6월에 피며 연한 녹색으로 10월경에 연한 홍색으로 익는다. 성숙하면 벌어져서 황적색 종피(種皮, 씨껍질)로 싸인 씨가 나타난다. 마이산의 줄사철나무는 산괴(山塊)에 붙어 자라고 있으며, 다 자란 나무와 어린 나무들이 한데 모여 있다.《참고문헌》문화재청(http://www.heritage.go.kr/heri/idx/index.do)
  • 마령면 마이산남로 406[동촌리 6] 은수사에 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배나무. 1997년 12월 30일에 천연기념물 제386호로 지정되었다. 돌배류(Genus Pyrus) 장미과의 낙엽교목. 학명 P. ussuriensis Max. var. ovaidea Rehder. 진안 은수사의 청실배나무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마이산을 찾아 기도를 마친 후 증표로 심은 씨앗으로부터 자랐다는 전설이 있다. 청실배나무는 그 수량이 희소한 한국 재래종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수령은 2016년 현재 650년 정도로 추정된다. 높이는 18m이고 지름은 2.48m이며, 가지 길이는 동서 12.7m이고 남북 13.4m 정도로 큰 나무이다. 나무는 커다란 줄기 하나가 위에서 네 줄기로 갈라져 윗부분을 떠받치는 것 같은 특이한 모습을 하다가, 다시 두 줄기가 서로 붙은 후 여러 갈래로 갈라져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잎은 타원형으로 톱니 모양이며 양면에 털이 없고 단단하다. 열매는 갈색 또는 녹색으로 가을에 황색으로 익는다. 관리는 은수사에서 하고 있다.《참고문헌》문화재청(http://www.cha.go.kr)
  • 정천면 천황사 남쪽 산 중턱 암자[남암] 앞에 있는 전나무. 2008.6.13.천연기념물 495호로 지정되었다. 소나무과의 상록침엽교목이다. 학명 Abies holophylla MAX. 천황사 앞 개울을 건너 산길을 300m 가량 올라가면 남암(南庵) 앞에 약 400년 전에 식재한 전나무가 자라고 있다. 높이 35m, 흉고 둘레 5.7m로 수세가 매우 좋은 거목이다. 전나무로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것은 이 나무가 처음이다. 전나무는 일반적으로 뿌리가 얕게 뻗고 키가 커서 주변의 나무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 이처럼 산 중턱에 혼자 거목으로 성장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전나무가 자라는 곳이 Ω자 유형의 계곡 가운데로서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조건이기에 홀로 노거수로 생존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관(樹冠) 폭이 동서 16.6m, 남북 16.0m에 달하여 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전나무 중 가장 크고 수세가 좋아 학술적 가치가 높다. 아래 천황사 앞에 있는 전나무들(→천황사 전나무 2)에 비하여 수령이 낮으나 나무의 크기는 더 크고 웅장하다.【현황】정천면 근처에 이르면 ‘천황사 전나무’를 알리는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천황사에 도착한다. 천황사 앞에서 볼 수 있는 전나무(→천황사 전나무 2)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 나무가 아니며, 남쪽 산길로 300m 정도 올라가 산 중턱 암자에 있는 나무가 그것이다.《참고문헌》문화재청(http://www.heritage.go.kr/heri/idx/index.do)(2016
  • 마령면 임진로 212[평지리 991] 마령초등학교 담장 앞에 있는 이팝나무 군락. 1968. 11. 20 천연기념물 제214호로 지정되었다.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의 낙엽교목이다. 학명 Chionanthus retusa Lindley & Paxton. 잎은 넓은 난형 혹은 타원형으로 양끝이 뾰쪽하며 양면에 털이 있다. 암수의 구별이 있다. 5~6월에 하얀 꽃을 피운다. 수령 280년 정도의 나무 군락으로 마령초등학교 운동장의 좌우 담장 옆 보호구역[1,143㎡]에 7그루가 있다. 가장 굵은 나무의 높이가 13m 내외이며, 가슴높이 둘레는 1.18~2.52m 정도의 나무들로 암나무 5그루와 수나무 2그루가 서식하고 있다. 진안군이 소유하고 관리한다. 이 나무들을 진안지역의 사람들은 ‘이암나무’ 또는 ‘뻣나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본디 이팝나무가 모여 자라는 곳은 어린 아이의 무덤 터를 뜻하는 ‘아기사리’라고 불렸고 마을에서 보호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마령초등학교가 생기면서 학교 구역 안에 포함되게 되었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은 꽃이 필 때 나무 전체가 하얀 색 꽃으로 뒤덮여 ‘이밥’, 즉 쌀밥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여름이 시작하는 입하에 꽃이 피기 때문에 ‘입하목(立夏木)’이라 부르다가 이팝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곳에 따라서는 “나무의 꽃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도 있다. 원래 수나무 3그루와 암나무 10그루가 있었으나, 현재는 7그루만 남아 있다. 마령초등학교 담장 바깥에 있으며, 한글과 영문으로 이팝나무에 대한 설명을 기록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서해안지역에서는 인천 선갑도(仙甲島)까지 북상(北上)되어 나고 있으나, 내륙에서는 평지리의 이팝나무가 서식 가능한 북방한계지역으로 연구 가치가 크다. 이팝나무 숲은 운동장 주변에서 어린이들에게 좋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다. 5~6월경에 흰꽃이 피는 장관은 참으로 일품의 관상가치가 있다. 풍치수(風致樹)로서 마을 근처에 심어 둘만 하다.《참고문헌》鎭安地方文化財地表調査報告書(전북대학교전라문화연구소, 1989),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