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 미상. 고려 후기의 무신. 『동국여지승람』 <용담현>편에 ‘벼슬이 판삼재(判三宰)에 이르다’라고 실려 있다. 원종과 충렬왕 때에 사신으로 원(元)을 내왕하면서 외교를 담당하였다. 특히, 1274년(원종 15) 장군으로 판각문사(判閣門事) 이신손(李信孫)과 함께 원에 신년하례 차 갔을 때, 원의 요구사항 가운데 권농사(勸農使) 파견에 관한 일만은 고려에 위임해 줄 것을 청하였다. 그밖에도 공주의 병 치료를 위한 의원의 요청, 고려왕의 친조(親朝) 정지, 신정하례 등을 위하여 여러 차례 원에 다녀왔다. 《참고문헌》신증동국여지승람(관찬지리서, 1530),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