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朴啓賢)
운영자 23-12-18 18:44 718 hit
1524~1580. 대한이산묘 영모사에 배향된 조선시대 명현 40위 중 한 사람. 조선 전기의 문신. 자는 군옥(君沃), 호는 관원(灌元). 아버지는 이조판서 박충원(朴忠元)이다. 조성(趙晟) 형제의 문인이다. 1543년 진사가 되고 1552년 식년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 권지정자(承文院權知正字)에 보임되었다가 곧 예문관검열과 정자를 역임하였다. 1555년 사가독서하고, 곧 부수찬을 지냈다. 그 해 을묘왜변을 계기로 경상도 평사(慶尙道評事)가 되어 유장(儒將)을 양성하는 책임을 맡았다. 곧 수찬을 거쳐 병조와 이조의 좌랑을 지내고, 1556년 서장관(書狀官)이 되어 동지사(冬至使)를 따라 명(明)에 다녀왔다. 1558년 이조정랑을 거쳐 홍문관 부교리, 의정부 검상, 사인 등을 역임하였고, 사헌부 장령과 교서관 교리를 겸하였다. 그 뒤 성균관 직강을 지내고 승문원 참교가 되었다. 1559년 장단 부사(長湍府使)가 되어 치적이 현저하였다. 1563년 사간원 대사간에 올랐다가 성균관 대사성으로 옮겼고, 곧이어 예조·형조·병조의 참의를 두루 역임하였다. 1565년 도승지가 되었고, 곧 시약청 제조(侍藥廳提調)를 거쳐 한성 좌윤이 되었다가 대사헌이 되었다. 동인과 서인의 정쟁이 심함을 걱정하여 이를 제지하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편저로 『밀산세고(密山世稿)』가 있다. 시호는 문장(文莊)이다. 《참고문헌》『大韓駬山廟誌』(진안문화원, 1998),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