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용(朴順用)
운영자 23-12-18 18:44 652 hit
박순용 (朴順用)
박순용(1882~?)은 용담군 일서면 구성리(龍潭郡 一西面 九星里, 지금 진안군 주 천면) 출신이다.
1907년부터 1910년까지 전북과 경남 등지에서 문태수의진(文泰洙義陣)과 전북 장수군(長水郡)에서 최익삼의진(崔益三義陣)에 참여하여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1907년 음력 7월 14일부터 1910년 음력 1월 15일까지 문태수의 휘하에서 의병 1백 40~50명과 함께 총기를 휴대하고, 전북 금산(錦山)ㆍ무주ㆍ용담ㆍ장수ㆍ진안ㆍ운봉(雲峰)ㆍ진산(珍山)ㆍ고산(高山)ㆍ전주(全州)ㆍ임실(任實), 경남 안의(安義)ㆍ함양(咸陽) 등지에서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다. 1907년 음력 8월에는 의병 약 150여 명과 함께 금산 읍내를 공격하여 우편취급소와 재무서 각 1동, 일본인 가옥 5동, 한인 가옥 4동을 불태웠으며, 일본인 3명을 사살했다. 1908년 음력 2월에도 관유(官有) 건물 2동, 민가 6동을 불태우고, 엽전 60냥을 군자금으로 모집하였다. 그리고 1910년 음력 2월 최익삼의진에 참여하여 전북 장수군 문천면(文川面) 옥자동(玉子洞)에서 군자금을 모집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1910년 7월 1일 광주지방재판소 전주지부에서 이른바 폭동ㆍ강도ㆍ살인ㆍ상인(傷人)ㆍ방화죄로 징역 7년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2015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참고문헌》진안지역 근현대민족운동사 학술보고서(진안문화원, 2003),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