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문 (朴守文)
운영자 25-05-14 16:34 51 hit
박수문은 지금의 진안군 동향면 학선리(鶴仙里, 당시는 용담현)에서 태 어난 것으로 전할 뿐 인적 사항에 대하여는 전혀 알수 없다.
그는 구국 항일의 큰 뜻을 품고, 동지 10여명을 규합하여 문태서 창의소를 찾아가서 함께 의거 활동을 하기로 굳게 맹세하였다. 이에 호남의병 단을 조직하여 문태서를 총참모지휘장으로 추대하고 그는 비서가 되었다. 그리하여 약 4년 동안 때로는 문태서 의병장의 부장(副將)으로 활동하고 때로는 1지대를 이끌고 덕유산 주변의 3도 각 지역을 횡행하면서 끈질긴 유격 활동을 전개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다.
1912년 8월 추석절을 맞이하여 그는 문태서 의병장을 따라 안의군 서상 면(安義郡 西上面)에 있는 문태서의 집에 가서 추석을 지내고 쉬고 있다 가 8월 17일에 문태서와 함께 체포되었다. 그는 10년 형을 받아 대구 감 옥에서 복역을 마치고 돌아 왔는데 동향면 주재소의 석천(石)1l) 순사가 심하게 감시하므로 참다 못해 석천 순사를 단도로 찔렀다. 이에 살인 미수 로 다시 형을 받아 복역하다가, 옥중 고혼이 되었다. [참조] 전북의병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