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956. 원불교인. 법명은 동환(東煥), 법호는 공산(公山). 1905년 2월 12일 마령면 평지리에서 부친 상풍(相豊)과 모친 김윤석의 4남매 중 차남으로 출생했다. 마령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한학을 공부했으며 농업전수학원에서 학습을 했다. 1926년 11월 친구인 전음광의 인도로 원불교에 입교했다. 입교한 후 마령에서 가사를 돌보며 향리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마령교당 창립주무가 되어 재가수도를 하다가, 28세시에 전무출신을 서원했다. 출가하여 공익ㆍ육영ㆍ상조부장 등을 역임하고, 35세부터는 ‘보화당한약방’의 대표이사로 18년 동안 헌신 봉공했다. 39세인 1943년에 수위단원에 보선되었고, 광복 후에는 전재동포 구호사업에 앞장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왔다. 또한 원불교 재단 설립과 발전에 심혈을 기울려 원광대학 창설에도 공헌했다. 익산보화원장, 신룡양로원장, 제1대 성업봉찬회 부회장, 이리보육원장 등의 역직을 수행하며 교단 창업의 주역이 되었다. 1950년 원평에 교단 최초로 ‘요양원’을 마련했다. 이 요양원이 익산으로 옮겨지면서 정식 북일진료소로 발전했고, 송혜환은 요양원장의 직을 맡게 되었다. 과중한 업무로 병을 얻어 1956년12월 5일 열반했다. 1964년 10월 제9회 수위단회에서는 송혜환의 높은 공덕을 추모하면서 대봉도의 법훈을 추서키로 결의했다.《참고문헌》 『원불교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