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5~1590. 조선 전기 진안 출신의 효자. 자는 윤일(允一), 호는 월계(月溪). 송보산(宋寶山)의 후손이며 고조는 부사(府使) 송공선(宋公善), 증조는 목사(牧使) 송지은(宋之殷), 조부는 적순 부위(迪順副尉) 송유경(宋裕景), 부는 송맹현(宋孟賢)이다. 정여립(鄭汝立)의 외숙부이며 이인현(李仁賢)의 처남이다. 송림은 이항의 문인으로 김천일(金千鎰), 기효간(奇孝諫), 이인현 등과 친분이 깊었다. 부모 생전의 봉양은 물론 3년 상을 마친 뒤에도 매일 비바람을 무릅쓰고 큰 내를 건너 성묘를 하니 동네 사람들이 그 정성에 감복하여 다리를 놓아 주고 ‘송효자교(宋孝子橋)’라 불렀다고 한다. 마령면 강정리 앞 냇가의 지명을 ‘효자 다리’라 한다. 그 후 효성으로 천거되어 영릉 참봉에 제수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평소 출세를 좋아하지 않고 오직 수도에 전념하며 후진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당시 사람들이 월계 선생(月溪先生)이라 불렀다. 대한이산묘 영모사와 마령면 강정리 구산사(龜山祠)에 배향되었다. 《참고문헌》 『鎭安誌』(진안문화원, 2000),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