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왈오(1886~?) 용담군 이동면 내유곡 출신, 개항기 진안 출신의 의병. 1906년 안왈오를 포함한 의병대가 지리산으로 들어가 거의(擧義)한 후 무주(茂朱)에서 덕유산으로 가던 중 일본군 수비대와 교전하여 여러 명을 사살하였다. 9월 하순에는 장수(長水)를 점령하고 일본군 3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특히 안왈오는 의병대에서 200여 명의 동료 의병들과 함께 장수·진안·용담 등 부근 촌락에서 군자금 및 군수 물자를 수합하는 활동을 하였다. 1908년 문태서(文泰瑞)의 호남의병단에 가입하여 의병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1909년 10월 8일 광주지방재판소 전주지부에서 태형(笞刑) 100도를 받는 고초를 당하였다. 1995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참고문헌》 『독립운동사 자료집 별집』 1(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4), 『전북의병사』 하(전북향토문화연구회,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