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군리(廉君利)
운영자 23-12-18 18:44 638 hit
『동국여지승람』 <용담현>편에 실려 있는 인물. 고려 말엽에 왜구(倭寇)가 진포(鎭浦)에 쳐들어와 주군(州郡)을 약탈하였다. 그 때 고윤덕(高允德)과 함께 현령 피원량(皮元亮)을 도와 현의 남쪽에 목책을 설치하였다. 그리고 돌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여섯 곳에 돌을 쌓아 놓고 왜적이 쳐들어오면 돌을 내려뜨려 격퇴하는 전략을 세웠다. 적이 이쪽의 방비가 튼튼한 것을 엿보고 접근하지 못하고 물러가, 온 경내가 무사하였다고 한다. 《참고문헌》신증동국여지승람(관찬지리서,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