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순(吳孝順)
운영자 23-12-18 18:44 603 hit
1913~1976현대 진안 출신의 종교인. 법명은 종태(宗泰), 법호는 형타원(亨陀院). 마령면 평지리에서 오종순(吳宗順)과 함께 쌍둥이로 태어났다. 마령공립보통학교를 다니다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3학년 때 자퇴하였다. 15세 때 전주로 가서 공장에서 일하던 중 1930년 원불교 교인인 최도화(崔道華)와 전삼삼(全參參)의 도움으로 1953년 오종순과 함께 출가하여 당리(當里)교무, 도양(道陽)교무, 수계(峀溪)교무, 중길(中吉)교무, 용암(龍岩)교무, 봉동교무, 장수교무를 지냈으며, 1956년 순교감(巡敎監), 1962년 감찰원 부원장, 1969년 영산선원장(靈山禪院長) 등을 역임하였고, 교육사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이 컸다. 원불교 초창기에 조전권(曺專權)·김영신(金永信) 등과 함께 교리를 통한 교세 확장에 기여하였다. 소태산(少太山)·정산(鼎山)·대산(大山) 등 3대에 걸친 종법사(宗法師)를 보필하여 대봉도 법훈을 받았다. 1976년 제11회 5·16민족상 사회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참고문헌》 『내고장 솜리』(이리시, 1989),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