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삼연(奇參衍)
운영자 23-12-18 18:44 648 hit
1851~1908. 한말의 의병. 전라남도 장성 출신. 별명은 백마장군(白馬將軍), 자는 경로(景魯), 호는 성재(省齎). 대한제국군이 해산되자 1907년 9월 의병을 모집하고 호남창의맹소 대장에 추대되었다. 격문을 돌려 적에게 부역하는 자의 처단과 재산 몰수를 경고하였다. 9월 23일 고창 문수암(文殊庵)으로 진군하던 중 접근해 오는 적을 맞아 접전 끝에 큰 전과를 올렸다. 12월 광주의 관리 최상진(崔相鎭) 등의 협력으로 크게 세력을 떨치기도 했다. 12월 27일 의병대와 담양 추월산성(秋月山城)에서 농성 중 적의 포위 공격을 받고 탈출하였으나, 구수동(九水洞) 민가에 은신하던 중 정월 초하룻날 붙잡혔다. 1908년 1월 2일 광주 서천교(西川橋) 아래 백사장에서 총살당하였다. 그 뒤 호남의진은 조경환(曺京煥) 등의 의병대에 편입되어 항일전을 계속하였다. 1962년 건국훈장 국민장이 추서되었고 대한이산묘 영광사에 배향되었다. 《참고문헌》 『大韓駬山廟誌』(진안문화원, 1998),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