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977. 일제강점기 진안 출신의 시인·교육자. 호는 동은(東隱)·백당거사(白堂居士)·침월장주인(枕月莊主人). 진안면 군하리에서 태어났다. 13세 때부터 시 창작에 일념하여 일제강점기에 신문·잡지 등에 시를 발표하였고, 향리에서 시회를 열거나 백일장에서 여러 차례 입상하기도 하였다. 해방 후 진안면 부면장을 거쳐 진안중학원을 설립하고 국사 교습 및 교감을 역임하였으며, 근명야학원을 설립하여 문맹퇴치 운동에 앞장섰다. 수분(守分)·안빈낙도(安貧樂道)·청렴(淸廉)을 생활신조로 삼아 오직 시와 서예에 심취하였다. 한시 1990수가 등재되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