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전기 진안에서 활동한 학자. 자는 미숙(微淑), 호는 유산처사(乳山處士). 평장사(平章事) 민의공(敏懿公) 김사이(金思頤)의 손자이고 병조판서 김만서(金晩緖)의 아들이다. 김종직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성종 때 학행으로 추천되어 의금부 도사(義禁府都事)로 부름을 받았으나 끝내 사양하였다. 만년에는 진안의 동쪽 유산(乳山)에 은거하며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대한이산묘 영모사에 배향되었다. 이명적(李明迪)이 지은 행장이 있다.《참고문헌》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1990), 『대한이산묘지』(진안문화원, 1998), 『진안 향토문화 백과사전』(진안문화원, 2004), 한국 역대 인물 종합 정보시스템(http://people.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