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남(李叔男)
운영자 23-12-18 18:44 608 hit
대한이산묘 영모사에 배향된 조선 후기 유학자. 자는 경숙(敬叔), 호는 송재(松齋). 문의공(文義公) 이언충(李彦冲)의 후예로 금부도사 이근인(李根仁)의 아들이다. 정숙공(貞肅公) 이탁(李鐸)이 재종형이다. 자품(資稟)이 높고 재기가 뛰어나 문의(文義)가 밝았으며 효성이 깊었다. 삼각산 기슭에 ‘송재(松齋)’라는 서실을 지어 시서(詩書)를 갖추고 매일 연구 생활을 계속하였다. 외물(外物)에 관심을 두지 않고 어떠한 시비에도 집착함이 없이 내면세계의 함양과 성찰에 공을 쌓았다. 도백(道伯)의 천거를 받아 참봉(參奉)을 제수 받았고, 임실현감(任實縣監)을 거쳐 나주판관(羅州判官)에 부임하여 절용(節用)·애민(愛民)·양사(養士)·숭덕(崇德)으로 많은 존경을 받았다. 만년에는 양주(楊州)에 돌아와 강학(講學)으로 일생을 마쳤다. 《참고문헌》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1990), 『대한이산묘지』(진안문화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