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문(林宗文)
운영자 23-12-18 18:44 690 hit
1866~1908. 개항기 진안 출신의 의병. 1907년 9월 이석용의 의병 부대에 합류하여 박갑쇠(朴甲釗)·곽자의(郭子儀)와 함께 창의동맹단(倡義同盟團)의 총지휘에 임명되었다. 특히 진안군 석전리와 장수군 배룡리의 전투에서 뚜렷한 전과를 거두었으며, 군율(軍律)이 엄정한 것으로 유명하였다. ‘삭왜십죄(數倭十罪)’를 지어 일본의 잘못을 10개 조항으로 조목조목 비판하기도 하였다. 1908년 일제의 강력한 토벌작전으로 이석용의 의병 부대가 해산되기 직전까지 격렬하게 항쟁하였으나 끝내 일본군과 격전 중 체포되어 순국하였다. 한편 이석용의 의병활동기록인 『정재선생 호남창의일록(靜齋先生湖南倡義日錄)』에는 임종문이 참여한 의병 대열의 전투 장소와 일자 및 일진회원을 섬멸한 일, 왜인을 사살하고 무기를 노획한 전과 등이 기록되어 있다. 1968년에 대통령 표창, 1991년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 →의병활동과 진안 《참고문헌》 『정재선생 호남창의일록(靜齋先生湖南倡義日錄)』, 『鎭安誌』(진안문화원, 2000),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