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9~1847. 조선 후기 진안 출신의 학자·교육자. 자는 찬증(燦增), 호는 모와(慕窩). 임제(林悌)의 7대손이고 아버지는 임기원(林起遠)이다. 정천면 조림리에서 태어났다. 이 지방이 심산유곡으로 교육기관이 없었음을 한탄하여 1824년 4월 교육에 뜻이 있는 사람들과 함께 ‘흥학계(興學契)’를 조직하였다. 1836년 정천면 갈룡리에 ‘흥학당’이라는 서당을 세워 누구나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이후 10여 년 간 후진 양성을 위하여 노력하였다. 아들 임철한(林澈漢)이 흥학계를 더욱 확장시켜 지방 발전에 많은 공을 세웠다. 《참고문헌》 『진안군사』(진안군사편찬위원회,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