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때 용담현령이었으나 재임연대는 미상이다. 『동국여지승람』 <용담현>편에 ‘명환(名宦)’으로 다음과 같이 실려 있다. “공민왕 때 최영(崔瑩)이 6도를 순찰하였다. 최영이 지나가는 곳에 번진(藩鎭)의 목사와 수령들이 겁을 내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김봉린만이 태연하게 응대하여 온 도내 사람들이 칭찬하였다. 당시의 모든 지방관은 대개 1년에 두세 번 갈리고 1년을 머무는 자도 드물었는데, 김봉린은 4년간 교체되지 않아 용담(龍潭) 사람들이 그 은혜를 입었다” 《참고문헌》신증동국여지승람(관찬지리서,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