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진안에서 만세 운동을 전개한 독립운동가. 자는 경언(敬彦). 문평공(文平公) 전문식(全文軾)의 후손으로 전영탁(全永鐸)의 아들이다. 일찍부터 옳지 못한 일을 보고 그냥 넘기지 않았고 용기와 지략도 매우 뛰어났다. 진안에서는 1919년 3월 25일 진안읍 장날을 기해 수 백 명이 모여 만세운동을 벌였고, 4월 3일에는 주천면, 4월 6일에는 마령면, 4월 12일에는 성수면, 4월 13일에는 다시 마령면 등에서 만세운동이 계속 이어졌다. 전성권도 사람들을 규합해 만세를 부르짖었는데 그 위엄에 감히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일본인들 또한 위세에 눌려 따라 만세를 부를 정도였다고 한다. 결국 일본 헌병대에 잡혀 수년을 복역하였다. 《참고문헌》 『진안 향토문화백과사전』(진안문화원, 2004), 鎭安郡史(진안군,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