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온(全自溫)
운영자 23-12-18 18:44 623 hit
?~1457. 조선 전기 진안 지역의 충신. 호는 송당(松堂). 십제공신(十濟功臣) 환성군(歡城君) 전섭(全攝)의 후손으로 증조부는 대사헌 전천근(全天近), 조부는 동지중추 전사미(全思美)이고 대호군(大護軍) 전극례(全克禮)의 아들이다. 마령면 강정리에서 태어났다. “1444년 동생 전자양과 함께 문과에 급제하였다”고 전해오지만 『문과방목』에서는 확인되지 않는다. 1455년 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하고 상왕으로 물러나던 때 형제가 이의 부당함을 말하다가 세조의 미움을 받아 외직으로 밀려났다고 한다. 1457년에 단종이 영월에서 서거하자 이들 형제는 서강(西江) 청령포(淸泠浦)에 몸을 던져 순절하였으며 부인 안씨도 뒤따라 자결하였다. 전자온과 숙부인 순홍 안씨, 아우 전자양과 그 부인 평산 신씨가 각각 합장되어 있는 묘소를 쌍충단(雙忠壇)이라고 한다. 대한이산묘 영모사와 영산사에 배향되었다. 《참고문헌》 『鎭安誌』(진안문화원, 2000),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