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화(趙京化)
운영자 23-12-18 18:44 627 hit
조경화(1861~?) 용담군 일동면 양지 출신, 개항기 진안 출신의 의병. 문태서(文泰瑞) 호남의병단에 가입하여 전북 장수·진안·용담 일대에서 활약하였다. 조경화를 포함한 의병대들은 1906년 지리산으로 들어가 거의(擧義)한 후, 무주에서 의병 수십명을 이끌고 덕유산으로 가던 중 일본군 수비대와 교전하여 여러 명을 사살하였다. 1906년 9월 하순에 장수를 점령하고 일본군 수비대와 격전을 벌여 적군 3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의병대에서 김준대(金俊大)·고명주(高明柱)·고원중(高元仲)·신치수(辛致守)·안왈오(安曰五)·심우상(沈尤相)·원도숙(元道淑)·하준태(河俊太)·한청여(韓淸汝) 등 200여 명의 동료 의병들과 함께 장수·진안·용담 등 부근 촌락에서 군자금 및 군수 물자를 수합하는 활동을 하였다. 그러던 중 체포되어 1909년 10월 8일 광주지방재판소 전주지부에서 태형(笞刑) 100도를 받는 고초를 당했다. 1995년 대통령표창이 추서되었다. →의병활동과 진안. 《참고문헌》 『전북의병사』하 (전북향토문화연구회, 1990), 『진안군 향토문화백과사전』(진안군·진안문화원,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