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태(河俊太)
운영자 23-12-18 18:44 724 hit
하준태(1872~ ?) 용담군 이동면 평지리 출신의 의병. 1908년에 문태서(文泰瑞)의 호남의병단에 가입하여 박춘실(朴春實) 선봉 부대에 배속되었다. 장수군 계북면 문성동 뒤의 덕유산을 근거지로 활동하면서 각지에서 유격 전투에 참가하여 전공을 세웠다. 200여 명의 동료 의병들과 함께 장수, 용담 등 부근 촌락에서 군자금품을 수합하는 활동을 하였다. 1909년 5월에 장수군 계북면 문성(文城) 동북쪽의 산중에서 함양 일본군 수비대와 교전하다가 선봉장 박춘실이 부상하여 체포되고 의병 13명이 전사하자 부대가 궤산하는 참패를 당했다. 그 후 다시 호남의병단에 귀속하여 유격전을 하다가 1909년 9월 추석을 맞이하여 일시 해산하여 귀가하였는데 장수주재소의 순사가 이를 탐지하고 9월 21일에 검거되었다. 1909년 10월 8일에 전주재판부에서 태(笞) 100도를 맞고 풀려났다. 1995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1997년 8월 15일에 진안군지역 독립유공자 추모사업회가 독립유공자 추모탑을 마령면 동촌리 대한이산묘 건너편에 건립하였다. 《참고문헌》 『독립운동사자료집 별집』 1(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1974), 『전북의병사』하 (전북향토문화연구회,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