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2~1442. 자는 맹명(孟明), 호는 신암(愼菴). 시호는 공간(恭簡). 호부낭장(戶部郎將) 허강안(許康安)의 후손이며, 간숙공 허주(許周)의 아들이다. 1402년에 등과하여 예문관 검열이 되었고, 사간원 우정언(右正言)과 형(刑)·예(禮)·병(兵) 3조(曹)의 좌랑을 지냈다. 1431년에는 대사헌에 탁용되었고 형조참판을 거쳐 경기도 관찰사로 나갔으며, 예조판서에 이어 이조판서로 옮겼다. 1440년에 예문관 대제학으로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친의 상을 당하였고, 얼마 후 사망하였다. 조정이 공간(恭簡)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참고문헌》『鎭安誌』(진안문화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