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1677. 조선 중기 진안 출신의 학자. 안천면 삼락리 안자동 출생. 자는 능실(能實), 호는 낙재(樂齋). 간숙공(簡肅公) 허주(許周)의 후손이며, 부호군(副護軍) 허신방(許藎邦)의 아들이다. 증조부는 허필(許弼), 조부는 통훈대부(通訓大夫) 허기린(許其潾)이다. 어려서부터 학문이 뛰어났는데 특히 성리학에 매우 밝았다. 과거에 여러 번 응시하였으나 실패하자 포기하고 학문에만 전념하였다. 1667년 한정유(韓挺愈)·현령 홍석(洪錫)과 협심하여 용담면 황산리에 삼천서원(←)을 창건, 안자(顔子)·주자(朱子)·정자(程子) 등 3부자(三夫子)를 향사하고 후학을 교육하였다. 유고가 있으며, 후손 허홍석(許洪錫)이 발문을 붙이고 유연근(柳淵根)이 찬한 행장이 있다. 《참고문헌》『鎭安誌』(진안문화원, 2000), 『진안지』(진안 향교, 1924), 『전라 문화의 맥과 전북 인물』(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1990), 신종우의 인명사전(http://www.shinjongw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