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석(許正錫)
운영자 23-12-18 18:44 579 hit
1902~1974. 일제강점기에서 제3공화국에 이르기까지의 교육행정가이다. 안천면 삼락리 원주항 출생. 자는 일상(日祥), 호는 이산(伊山). 간숙공(簡肅公) 허주(許周)의 21세손이며, 효헌공(孝憲公) 허형(許炯)의 손자이고, 허채(許埰)의 장자이다. 1924년 ‘훈도’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면장과 교장직을 맡으면서 부모 곁을 떠나지 아니하고 향리에서 지냈다. 안천면민이 세운 송덕비는 현재 망향의 동산에 옮겨 세워져 있다. 1952년 교육자치제가 실시됨에 따라 새로 구성된 교육위원회에서 초대 진안군교육감으로 당선되어 3대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1952~1961) 재임하였다. 문교부가 효자·효부·열녀 등 전국에서 32명에게 표창하였는데, 그 중에 선발되어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경무대로 초청하여 ‘효자교육감’이라 부르기도 하였다. 1926년 문중에서 효자상을 받았고, 1949년 안천면민과 용담향교와 중앙청, 1970년 전라북도지사에게서 효자표창장을 받았다. 딸 허노량(許盧良)은 효부로 진안군지에 등재되었다. 계부인 전덕순(全德順)은 집안을 덕화로 다스렸으며 문중에서 효부상을 받고 효부로 진안군지에 등재되었다. 아들로 영민(永敏)·종인(鍾仁)·춘(椿)·영기(永畿) 등이 있다. 《참고문헌》鎭安郡史(진안군,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