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2~1905. 한말의 애국지사. 대한이산묘 영광사에 배향된 34위 중 한 분. 자는 백헌(伯憲), 호는 호운(湖雲), 시호는 충정공(忠貞公). 서울 출생. 1866년 별시 문과에 급제한 뒤 검역·수찬·집의 등을 역임하고 동부승지를 거쳐 여주목사에 제수된 후 이조참판을 지냈다.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음독 자살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고종은 그 충의를 높이 평가하여 숭정대부 참정대신(崇政大夫參政大臣)에 증직하고, 장례를 후히 지내게 하였다. 《참고문헌》『大韓駬山廟誌』(진안문화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