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洪錫)
운영자 23-12-18 18:44 546 hit
1604~1680.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 자는 공서(公敍). 호는 손우(遜愚) 또는 만오(晩悟). 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홍경소(洪敬昭)이다. 김상헌(金尙憲)의 문인이다. 용담현령으로 1664년 5월에 부임하여 추천인 송시열이 실각하자 1668년 6월 파직되었다. 용담향교를 이건하고 삼천서원을 설립하였으며 태고정을 지었다. 1637년 병자호란이 굴욕적인 항복으로 끝을 맺자 벼슬을 단념하고 태백산 춘양(春陽)에 은거하며 학문을 닦았다. 강흡(姜洽)·정양(鄭瀁)·홍우정(洪宇定)·심장세(沈長世) 등과 함께 ‘태백산오현(太白山五賢)’으로 불렸다. 김수항(金壽恒)·송시열(宋時烈)의 추천으로 참봉이 되어 세자익위사사어(世子翊衛司司禦)를 지냈으며, 죽은 뒤에 이조판서에 증직되었다. 저서로는 『상제요록(喪祭要錄)』·『예기유회(禮記類會)』·『손우문집』 8권이 있다. 시호는 정민(貞敏)이다. 『참고문헌』 仁祖實錄, 日省錄, 遜愚文集, 藥坡漫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