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1~1907.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의병장. 대한이산묘 영광사에 배향된 34위 중 한 분. 자는 봉거(鳳擧). 1896년 의병의 격문이 돌자, 포사(砲士)들을 끌어 들여 전라남도 금성·광산 지역에서 거의하였다. 을사늑약 체결 뒤 기삼연(奇參衍)이 의거를 서두르자, 포사와 보부상들이 의병항쟁에 가담하도록 주선하였다. 1907년 9월 장성에서 기삼연을 대장으로 하는 호남창의회맹소(湖南倡義會盟所)가 결성되자, 종사(從事)가 되었다. 장성과 영광 등지에서 순사 주재소, 일본인의 상점, 일진회(一進會) 사무소 등을 습격하였다. 그 해 9월 23일 고창 문수사(文殊寺)에서 야습해 온 일본군을 맞아 싸우다가 북문루(北門樓)에서 전사하였다. 1977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 《참고문헌》『大韓駬山廟誌』(진안문화원, 1998),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http://encykorea.ak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