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신(金利信)
운영자 23-12-18 18:44 661 hit
[1893~?]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자는 석락(錫洛). 판서 김충유(金冲裕)의 후손이다. 경술국치 이후 국내의 명산을 돌아다니면서 백일 또는 삼칠일[21일] 기도를 하는 등 오랜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뜻을 같이하는 7~8명의 동지들과 함께 대한독립단을 조직하고, 7척의 넓은 베에 크게 쓴 기(旗)를 만들었으며, 나팔과 큰 칼 및 쇠창 등의 무기를 만들어 보관하였다. 또한 천문지(天文誌)와 지도(地圖) 또는 음양진(陰陽陣)과 문무도(文武鞱) 등의 병서(兵書)를 연구하는 등 독립운동의 뜻을 세웠다. 그러나 1938년 봄에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어 3년간 고초를 당하였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은 되었으나 남북으로 분열되니, 백마산(白馬山)에 한 칸의 흙집을 짓고 민족 통일과 평화를 밤낮으로 기원하였다. 이성렬(李成烈)이 찬한 행장이 있다.《참고문헌》 『고사인 김공이신 실행(故士人金公利信實行)』, 『鎭安誌』(진안문화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