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덕(金在德)
운영자 23-12-18 18:44 574 hit
1920~1988. 현대 진안 출신의 종교인. 천주교 신부로 제5대 전주교구장을 지낸 인물이다. 세례명 아우구스티노. 성수면 중길리 24번지에서 태어났다. 1935년 마령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성 유스티노 신학교 예비과를 거쳐 동성상업학교 을조에 진학, 1941년 졸업하였다. 현 동성고등학교의 전신인 동성상업학교는 갑조(甲組)와 을조(乙組)로 편성된 5년제였는데, 갑조는 일반 상업학교였고 을조는 신부가 되려고 다니는 소신학교였다. 이어 성유스티노대 신학교와 덕원 성분도대 신학교를 거쳐 1947년 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을 졸업함과 동시에 전주교구의 사제로 서품되었다. 전주 대동 본당, 전라북도 화산 본당, 김제 본당, 군산 본당, 전주 중앙 본당 등의 주임 신부를 역임하였다. 1961년 전주교구 부주교로 임명되어 1962년 전주교구장 한공렬 주교의 수행원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참석했다. 1966년 이리[현 익산] 본당 주임 신부, 1972년 전주교구 부교구장 겸 상서국장을 거쳐 1973년 2월 교구장으로 임명되었고, 3월 19일 주교로 승품되었다. 그 후 주교회의 상임위원,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총재 등을 역임하였다. 1978년과 1980년 2차에 걸쳐 로마교황청을 방문한 다음 유럽을 순방하였다. 1981년 4월 10일 교구장직을 사임하고 은퇴하였다. 《참고문헌》 『가톨릭대사전』, 『전라문화의 맥과 전북인물』(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1990), 鎭安郡史(진안군,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