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양(元丹陽) : 원단양과 가덕암을 합한 행정리명. 개덕바우를 포함하여 103세대, 195명(남109·여86)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개황】 단양리명의 유래가 된 으뜸가던 마을로 1500년경에 동래 정씨, 밀양 박씨가 들어와 형성되었고 이후 전주 이씨, 해주 오씨 등이 들어와 살게 되었다. 원단양은 행정리로 원단양마을과 개덕바우를 포함한다.

【마을의 입지】 성수산의 한 줄기가 북쪽으로 진안읍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그 서쪽기슭에 자리하는 마을로, 반월리 방향에서 흐르는 물이 마을앞(서쪽)을 적시고 흘러간다. 4시 방향 지매실과는 2km, 5시 방향 원반월과는 2km, 7시 방향 개덕바위와는 0.7km, 11시 새마을과는 1km, 진안읍 소재지와는 1.7km거리다. 옛길 동쪽으로 느름재를 넘으면 구룡리 돌고개[석곡]에 이른다. 남쪽에는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원단양마을숲】 단양리 48에 위치하는 마을숲. 마을 북서쪽에 있는 낮은 언덕이 백호날인데 마을 앞을 흐르는 냇물을 거스르며 맞서는 형국을 하고 있다. 이 형국이 마을의 기상을 드높인다고 생각하고 조성한 숲으로 보인다. 약 720㎡의 면적에 팽나무 12주, 느티나무 4주 등 총 16주가 들어서 있다.

【원단양느티나무보호수】 진안읍 단양리 32-21 마을회관 앞에 위치한다.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 약 300년, 높이 15m, 둘레 5.25m이다. 마을의 당산목이나 지금은 당산제를 지내지 않는다.

【유물·유적】 마을 주변에는 단양리 유물 산포지, 단양리 절터, 단양리 지석묘 군, 단양리 와요지, 원단양 이세장 영묘단비 등이 있다.

【유물산포지】 삼국시대 유물 산포지. 원단양길 28-6[단양리 산 21] 일원으로 원단양마을 동쪽 끝 한과 공장 북쪽 야산의 경사면에 있다. 유물 산포지는 단양리 절터 또는 단령역이라고도 알려진 구역으로 원단양마을회관 동쪽 100m 지점에 있으며 주변에 대나무 숲이 있다. 이 일대는 현재 밭으로 개간되어 사용되고 있다. 유물 등으로 보아 사찰이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세장 영묘단비】 마을회관 옆 골목으로 약 100m 정도 올라가면 원단양 유물산포지 바로 뒤에 있다. 비는 1928년도에 세워졌다. 비의 전면에는『증절충장군행용양위부호군이공세장지영묘단(贈折衝將軍行龍讓衛副護軍李公世章之永墓壇)』이라 새겨져 있다.

【종교시설】 단양교회가 있다.개덕바위(加德岩) : 행정리로 원단양에 딸린 마을. 개덕바우는 마을 안쪽에 개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개독바우라 하다가 변한 명칭이다. 한자로 가덕암(加德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개덕바우 마을의 입지】 마이산자락이 동북쪽으로 이어진 기슭에 위치한다. 11시 방향 새마을과는 1.3km, 진안읍 소재지와는 2.5km, 1시 방향 원단양과는 0.7km, 5시 방향 원반월과는 1.3km거리다. 북쪽으로는 익산∼장수간 고속도로가 지나간다.

【지석묘군A·B·C·D】 마을 주변에 4기가 서로 떨어져 1기씩 단독으로 분포하고 있다. 주변의 진안천 인근에도 반월리 지석묘 군가 분포하고 있다. 지석A는 마을 남쪽 구릉에 있으며 민가 주변에 덮개돌이 놓여 있다. 지석이 있는 곳 건너편으로는 진안 홍삼한방농공단지가 들어서 있다. 지석B는 마을 남쪽 어바우골 내에 있다. 마을 앞의 국도 30호선에서 어바우골로 나 있는 작은 길을 따라 500m쯤 가다 보면 왼쪽으로 농로가 있는데, 농로변 둑에 지석 1기가 보인다. 지석C는 지석B에서 골짜기를 따라 남서쪽으로 200m 가량 올라간 곳에 있는 논의 가장자리에 놓여 있다. 지석D는 지석C의 남서쪽 논 주변에 있다. 덮개돌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크기는 140×190×140㎝이다. 덮개돌의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지석B의 덮개돌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고 크기는 140×470×240㎝이다. 덮개돌의 장축은 역시 동-서 방향이다. 지석C는 덮개돌이 논 속에 깊게 묻혀 있어 형태를 확인할 수 없다. 지석D는 덮개돌이 두 개로 쪼개져 있어 형태는 명확히 파악되지 않는다. 덮개돌의 크기는 너비가 410㎝이며 높이는 110㎝이다. 덮개돌의 장축은 북동-남서 방향이다.

새마을 : 새마을의 행정리명. 원단양 서북쪽, 진안-마령간 국도변 남쪽 비탈에 있는 마을로 애초에 전쟁난민 정착촌으로 세워져 한때 피난민촌이라 불리기도 했다. 80세대, 153명(남79·여73)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마이산 줄기가 북쪽으로 흐른 버덩 끝에 위치한 마을로 진안읍소재지와는 0.7km 정도이다. 5시 방향으로 원단양과는 0.7km, 개덕바위와는 1.3km거리다.

건원(健元) : 건원의 행정리명. 새마을 남쪽 국도변 기슭에 진안읍 연장리 농공단지에 소재한 건보식품과 원광전자 두 기업이 자사의 근로자를 입주시키기 위하여 건설한 다세대 주택으로 근로자아파트라 불렸는데 건보식품(健寶食品)과 원광전자(元光電子)의 머리글자를 취하여 행정리로 새마을에서 독립되었다. 30세대, 42명(남25·여17)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마이산 줄기가 북쪽으로 흐른 비탈 언덕에 위치한 마을로 진안읍소재지와는 0.9km 정도이다. 5시 방향으로 원단양과는 0.5km, 개덕바위와는 1.1km거리다.

외사양(外斜陽) : 외사양골(새뜸)의 행정리명. 진안읍에서 보면 이 마을 부근으로 해가 지므로 사양동이라 이름하였다. 외사양 마을은 밀양 박씨, 경주 김씨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마이산 북부관광단지에 위치하여 주민들 상당수가 관광산업에 종사한다. 81세대, 141명(남78·여63)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마을 남쪽 마이산이 서북쪽으로 이어지는 줄기 동쪽 기슭에 자리한 마을이다. 동쪽 언덕너머 0.3km에 내사양마을이 위치하고, 1시 방향 진안읍 소재지와는 1.7km거리다. 마이산 계곡(유역면적 약 9.8㎢)에서 마을 앞으로 흐르는 물은 진안천으로 합류한다.

【당산제】 당산제는 내·외사양 마을 모두 함께 지냈다.

【길산제】 마을어귀 첫 번째 다리에서 지낸다. 그래서 다리제라고도 한다. 음력 정월 초아흐레날 저녁 6∼7시경에 지낸다. 현재 김두식이 주관한다. 비용은 집집마다 추렴하여 돼지머리, 삼색과실, 떡 등을 준비한다. 사람마다 소지를 올린다. 마을에서 길산제를 올리는 이유는 이 도로가 마이산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나지 말라는 뜻에서 지낸다고 한다.

【용왕제】 용왕제는 방죽제라고도 한다. 내·외사양 마을 모두 함께 지낸다. 저수지 제방에서 모시며 음력 정월 첫 용날과 음력 7월 백중날 두 차례 지낸다. 주관은 역시 김두식이 맡으며 비용은 집집마다 추렴하여 돼지머리, 삼색과실, 떡 등을 준비하며 축문은 따로 없고 각 호당 소지를 올린다.

【기우제】 예전에 암·수마이산 사이인 천왕문에서 지냈다. 돼지머리, 삼색과실 등을 준비하여 가축의 피를 뿌린다. 이는 비가 와서 피를 씻어가라는 뜻에서이다.

【와요지】 북부 마이산 관광단지 내 단양리 560-8 일대 외사양마을 입구에 있다. 유적은 마이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높이 350m의 경사가 급한 산자락에 있으며, 앞의 좁은 충적지에는 경작지가 있다. 관광단지 조성 이전에 이곳에는 민가의 화단이 있었으며, 화단 조성과 하수도 공사로 연소부가 일부 파괴되어 있었다. 와요는 단단한 풍화 화강암층을 뚫어 조성한 지하식 등요로 소성부의 천장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와요는 요전부, 아궁이부, 연소부, 소성부가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었다. 단양리 와요지는 북부 마이산 관광단지 조성을 앞둔 구제 발굴로 확인되었으며,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종교시설】 마이산 서봉 기슭에 마이사가 있다.

내사양(內斜陽) : 사양동의 행정리명. 마이산 북쪽 기슭에 있는 마을. 사양동(斜陽洞)은 진안읍 쪽에서 볼 때 해가 지는 곳에 위치하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의 형국이 활처럼 휘었으므로 궁채터라고도 불린다. 27세대, 53명(남31·여22)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마이산 두 봉우리 약 1km에 위치하는 마을은 1시 방향으로 트여있다. 서쪽으로 외사양과는 0.3km, 12시 방향 진안읍 소재지와는 1.8km에 이른다.

【당산제·산신제】 마을 뒷산에 윗당산, 아래당산 2군데가 있었다. 1992년경에 수해로 윗당산나무가 떠내려가면서 제가 끊겼다. 제일은 음력 정월 초이튿날 밤 늦게부터 초사흗날 새벽까지 진행되었다.

【탑제】 마을 어귀에 할머니탑, 할아버지탑 이렇게 2기가 있다. 돌탑 위에는 조그마한 선돌이 올려져 있다. 제는 음력 정월 초아흐렛날 오후 4시에서 4시30분 사이에 지내는데 축문은 따로 없고 풍물을 친다. 참여한 사람마다 소지를 올린다.

【마을숲】 마을 북쪽 어귀(단양리 519-1임)에 현재 포플러와 소나무로 마을 숲이 이루어져 있다. 본디는 느티나무로 숲이 상당히 잘 이루어져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