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반(元盤) : 반송리의 행정리명. 마을 앞에는 전주 최씨 집안에서 심어놓은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그 소나무가 커가면서 소반 모양을 닮아 가기에 마을명칭을 반송이라 불렀다 한다. 31세대, 52명(남21·여31)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갈미봉 줄기 서쪽자락의 끝에 위치한다.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유역면적 25.9㎢)과 동남쪽 성수산에서 발원하여 두원마을을 지나온 계곡(유역면적 3.69㎢)의 물이 마을 앞에서 합수한다. 마을 앞으로는 742번 지방도로가 지나는데, 10시 방향 동창리 석전과는 1km, 4시 방향 신암리 대전과는 2.5km이며, 6시 방향 두원과는 0.5km다. 옛길로 12시 방향 흑도개재를 넘어 은안까지는 1.6km이다.

【입향조】 밀양인 박흥태(朴興泰)는 영조 때 용진(龍進)으로부터, 합계인 태극종(太極宗)은 순조 때에 남원 매안방으로부터, 해주인 오경(吳珪)은 남원 말천으로부터 이 마을에 들어와 살았다. 전주인 유용순(柳龍淳)은 고종 때에 전주로부터 이사하여 성수면 좌포리에 들어와 살다가 자손들이 이 마을에 들어와 살고 있다.

【사적】 마을 앞에 1870년에 건립된 구남각(龜南閣←)과 개안정, 학남정, 제룡교시주비가 있다.

【소나무보호수】 백운면 반송리 마을 안에 위치한다.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 약 250년, 높이 13.6m, 둘레 3m이다.

【느티나무노거수】 백운면 반송리 359-2 마을숲을 구성하는 나무들이다. ①은 높이 16m, 둘레 4.7m이고, ②는 높이 14m, 둘레 4.4m이다.

【마을숲】 원반송 마을 앞 천변에 조성되어 있는데, 그 앞을 흐르는 섬진강 상류의 범람을 막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한다. 마을 숲은 마을 소유이며 주변에는 마을 사람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는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현재 마을 숲의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약 12300㎡의 면적에 느티나무 40주, 소나무 7주, 개서어나무 1주, 젓나무 1주, 아까시나무 1주, 벚나무 1주 등 총 51주가 들어서 있다.

【도요지】 ‘대광수련원’에서 북동쪽으로 약 1.7㎞ 지점 흙두개골 안에 있는 방죽골 저수지 서남쪽[반송리 산14 일대]에 있다. 작은 길 양옆으로는 소토와 백자 등 요업 폐기물이 많이 널려 있다. 가마는 도로를 내는 과정에서 훼손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유물은 대접, 잔 등이 확인되며 대체로 굽이 높고, 포개구이 하였다.

두원(斗元) : 두원의 행정리명. 옛 기록(호구총수←)에는 두원리(杜園里)로 적혀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두언(杜彦)으로 적혀 있어 유래를 알 수 없다. 골짜기 위로는 전에 그릇을 굽던 점촌(店村)이라는 마을이 있었다. 67세대, 112명(남60·여52)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성수산이 남으로 뻗어 내린 두 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있다. 성수산에서 발원하여 큰골, 감나무골, 작은골이 합수(유역면적 3.69㎢)하여 마을 앞을 지난다. 12시 방향 원반송과는 0.5km이다. 옛길로 8시 방향 삽재를 넘어 분토동까지는 2km거리다.

【느티나무보호수】 반송리 422-2 마을어귀에 위치한다.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 약 400년, 높이 23.2m, 둘레 6.6m이다. 나무 아래 태화정(太和亭)이 있다.

【도요지】 두원마을 남쪽 골짜기 기슭에 위치한다.[반송리 88] 감나무골 기슭 주변 구릉지대와 밭일대에 가마폐기물과 분청자편이 산재해 있다. 분청자편은 감나무골 기슭 일대에 대규모로 확인되고 있으며, 백자편들은 큰골 입구의 밭일대에서 발견된다. 유물은 고려말 청자편과 인화분청 백자편 등이 확인되며, 요벽체 등도 확인된다. 반송리 두원요지는 『세종실록지리지』에 ‘鎭安縣 磁器所一在 馬靈縣 南 豆彦里 一在 馬靈縣 東 東林里 皆 品下’라고 기재되어 있다. 풀이하면 ‘진안현에 사기점이 있는데, 마령면 남쪽 두언에 하나 있고, 마령면 동쪽 동림리(지금의 백운면 평장리 정송마을 일대)에 하나 있는데 모두 하품(下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