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각(方角) : 방각의 행정리명. 방각마을은 네모진 넓은 들 가운데 있다 해서 마을 이름이 되었다. 예전에는 봉곡 쪽으로 마을 숲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정자나무들이라는 지명이 남아 있다. 봉곡마을에 있었던 공소가 1970년경에 방각마을로 옮겨졌다. 34세대, 60명(남31·여29)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운장산에서 남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깊숙한 골짜기에 위치한다. 11시 방향 봉황골까지는 0.8km이고, 5시 방향 수항리 신기까지는 2km이다. 12시 방향 임도를 따라 심원재를 넘어 가리점까지는 3.7km에 이른다.

【명승】 운장산 중턱의 칠성단

【종교시설】 진안성당 방각공소가 있다.

【지석묘】 마을 남쪽 음지들[황금리 산144]에 자리한다. 상석은 거의 땅속에 묻혀 있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며, 크기는 장축 95㎝, 단축 65㎝, 두께 104㎝, 장축방향은 310°로 하천이 흐르는 방향과 같다.

【유물산포지】 마을에서 정천면 봉학리 마조마을로 넘어가는 임도의 동쪽 골짜기 기슭일대[황금리 721 일대]에서 격자문계통의 회청색 경질토기류와 백자편 등이 유물이 채집되었다.

【지석묘군】 마을 남쪽 문바위들에 위치한다. 산비탈 하단부와 논에 지석묘 3-4기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상석의 평면 형태는 삼각형이며, 크기는 장축 170㎝, 단축 130㎝, 두께 120㎝이다. 상석의 장축방향은 하천이 흐르는 방향과 같다.

봉황골(鳳凰-) : 봉곡의 행정리명. 본디 한말에 망명한 천주교우들이 세운 마을로 봉곡(鳳谷)이라 했으나 근래에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봉황골로 개명했다. 황금저수지가 새로 건설되어 원마을은 수몰되어 인근 산비탈에 두 마을을 조성하였다. 21세대, 39명(남21·여13)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운장산에서 남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의 깊숙한 골짜기에 위치한다. 서쪽에서 흘러내린 중고개골 유역면적 1.4㎢의 개울을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5시 방향 방각까지는 군도를 따라 0.8km에 이른다.

【저수지】 황금저수지와 봉곡저수지가 있다.

【도요지】 황금리 산 160-1 일대. 조선시대 백자 가마 2기와 폐기 퇴적구 2기, 공방지가 확인되었다. 공방지에서는 수비공 5기, 물레 축혈, 난방 시설, 연토장 등의 공방시설이 조사되었다. 발, 대접, 완, 잔, 접시 등의 백자 조각이 수습되는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 후기에 운영되던 백자 가마터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발굴 조사 후 도요지는 황금저수지로 수몰되었다.

가치(歌峙) : 노래재의 행정리명. 마을 뒷산이 진안 8명당 중 제1명당이라는 옥녀봉이 있는 곳이다. 이 산에는 옥녀창가(玉女唱歌)라는 명당이 있다고 하여 노래재라 불린다. 마을 뒷산 골짜기에서 개인적으로 산제를 지낸다. 옥녀봉 아래에는 명당자리가 있다고 믿어 무덤들이 많다. 29세대, 59명(남30·여29)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운장산이 남동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마을을 에워싸고 있다. 북으로는 옥녀봉(737.8m)이 다가서있고 앞으로는 들판이 펼쳐져 있다. 9시 방향 진상동까지는 1.8km이고, 옛길로 2시 방향 노래재를 넘어 상조림까지는 1.5km이다.

【사적】 마을 앞 1km 지점 앞산에는 연대 미상의 환미성(丸未城)이 있는데 완성을 못한 채 방치되어 대부분 허물어졌다.

【형승】 가치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황금폭포를 이룬다.

【유물산포지A·B·C·D】 4곳의 유물 산포지가 있다. A는 황금리 16 일대로 조선시대 유물 산포지로 추측되며, B는 황금리 산 47 일대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기의 것으로, C는 황금리 산 43 일대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시기, 유물 산포지D는 황금리 151-2 일대로 조선시대의 유물 산포지로 추측된다. 유물 산포지는 야산에서 평지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면에 있으며 각각 100×100m 정도의 범위(약 1만㎡)다. 유물 산포지가 있는 곳은 농작물이 재배되는 경작지로 활용되고 있어 유적은 이미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된 유물과 입지적 특성을 고려할 때 건물지와 같은 생활 유적이었거나 기와를 굽던 가마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석묘군A·B·C·D】 A는 가치마을 서쪽 구릉의 아랫부분에 있고[황금리 산 14], B는 가치마을 남쪽 농로를 따라 내려가면 구릉의 경사면 아래 평탄한 지대에 있다[산 15]. C는 가치마을 남서쪽에 있는 피골재골 기슭으로 들어가기 전 숲속에 있다[산 62]. D는 가치마을 남쪽 석정리 재골 기슭으로 들어서기 전에 있다[산 60-1]. 여기에서 지석묘 20여 기가 확인되었다. 지석묘군은 가치마을 북쪽을 감싸고 있는 옥녀봉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지류의 아랫부분과 끝부분에 단독으로 있거나 3~5기씩 무리를 지어 있으며, 진안군에서 가장 밀집도가 높다. 지석묘의 형식은 덮개돌만 확인되어 개석식으로 보인다. A는 덮개돌이 땅 속에 파 묻혀 있어 지석묘의 형식은 알 수 없다. 덮개돌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1호의 크기는 길이 280㎝, 너비 140㎝, 높이 140㎝이다. 덮개돌의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돌B는 밭으로 개간하면서 덮개돌이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지표 조사에 따르면 덮개돌은 거의 땅속에 묻혀 하부 구조와 평면 형태를 정확히 알 수 없고, 크기는 길이 380㎝, 너비 260㎝, 높이 90㎝ 내외이며 장축은 북서-남동 방향으로 보고되었다. C는 개석식으로 덮개돌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크기는 길이 210㎝, 너비 160㎝, 높이 110㎝ 내외이다. 덮개돌의 장축은 동-서 방향이다. D는 하부는 땅 속에 묻혀 있으며, 덮개돌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고, 크기는 길이 320㎝, 너비 180㎝, 높이 185㎝ 내외이다. 장축은 북서-남동 방향이다.

【고분】 마을외곽 북동쪽 언덕[황금리 176 일대]에 고분 1기가 있다. 보존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시야가 트인 곳으로 이곳에서 가치마을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재 이 근처는 밭으로 경작중에 있다.

【고분군】 마을 서쪽에 자리한 구릉지대[황금리 산14 ]에 위치한다. 구릉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낮은 봉분 수기가 확인되며, 일반 민묘들도 조성되어 있다. 또한 특용작물을 위한 경작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석묘A,B,C,D】 A는 마을 남쪽 진입로변[황금리 161-1]에 자리한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크기는 장축 280㎝, 단축 140㎝, 높이 140㎝이다. 상석의 장축방향은 동-서를 이룬다. B는 마을 남서쪽 일대 밭[황금리 148]에서 확인된다. 상석은 거의 땅속에 묻혀 있어 상석의 형태와 하부구조를 확인하기 힘들다. 크기는 장축 380㎝, 단축 260㎝, 높이 90㎝이다. 장축방향은 북서-남동을 이룬다. C는 마을 남서쪽[황금리 132]에 위치한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타원형이며, 크기는 장축 210㎝, 단축 160㎝, 높이 110㎝이다. 상석의 장축방향은 동-서를 이룬다. D는 마을 남쪽 피골재골로 들어서기 전에 위치한 논둑[황금리 1001]에 자리한다. 상석의 평면 형태는 장방형이며, 크기는 장축 320㎝, 단축 180㎝, 높이 185㎝이다. 상석의 장축방향은 북서-남동을 이룬다.

진상(鎭上) : 진상동의 행정리명. 마을 뒷산에 옥녀봉이 있고 치마를 펼쳐놓은 것과 같은 바위가 있어 본디는 증상동(繒裳洞)이라 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진상동(鎭裳洞), 또는 진상동(振裳洞)이라 쓰고 있다. 마을 뒷산에 바위와 샘이 있는 곳에 산제당이 있어 제를 지냈다. 모두 37세대, 70명(남40·여30)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운장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마을 뒤(북)를 감싸는 가운데 얼마간의 버덩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줄바위골과 숱가마골의 물이 합수(유역면적 1.13㎢)하여 옆을 지나 남으로 흐른다. 3시 방향 가치까지는 1.8km, 6시 방향 상수항까지는 0.7km, 7시 방향 신기까지는 1.1km다.

【도요지】 진상 저수지 뒤편 숯가마골 주변의 밭 일대다[황금리 307]. 숯가마골에는 자기 조각들과 요벽체, 소토 등이 널려 있다. 가마는 진상 저수지 북쪽 밭 일대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물은 주로 17~18세기에 제작된 접시, 발, 대접 등의 백자 조각들과 가마 벽체 등이 확인되며, 굵은 모래를 받쳐 포개구이하였다. 유적이 있는 진상동은 수항리 일대와 더불어 진안 지역 안에서도 백자를 집중적으로 생산한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유물산포지】 마을에서 동쪽 가치마을로 넘어가는 도로변 구릉남사면[황금리 346-1 일대]에서 격자문과 횡돌대가 둘러져 있는 회청색계통 경질토기편 등의 유물이 채집되었다.

【숯가마터】 진상저수지 남쪽 인삼밭 주변[황금리 392-1]에서 확인된다. 이곳에서 까맣게 그을린 토양을 확인할 수 있고, 요벽 등 가마폐기물이 산재되어있으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삼밭을 조성하고 일구는 과정에서 가마가 거의 대부분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마을주민들의 전언에 의하면 이곳에서 숯을 구웠다고 한다.

【종교시설】 상수항과의 사이에 황금교회가 있다.

중수항(中水項) : 중수항과 상수항을 합한 행정리명. 모두 28세대, 44명(남21·여23)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상수항, 중수항은 이름대로라면 수항리에 속해야 할 것임에도 인위적으로 황금리에 속하게 하였다.

【마을의 입지】 운장산에서 남동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마을을 감싸고 뒤로(동북쪽)는 옥녀봉(737.8m)이 마을을 바라보고 있다. 추녀골(유역면적 1.09㎢) 개울이 북에서 내려오는 가운데, 상수항과 중수항을 거쳐 남으로 흐른다. 상수항과 중수항 사이는 0.5km이고, 중수항과 수항리 하수항까지는 0.2km이다. 12시 방향 진상동까지는 0.8km, 2시 방향 가치까지는 2.2km, 10시 방향 신기까지는 0.8km이다.

【지석묘군】 마을에서 진상동으로 넘어가는 포장도로변[황금리 산85-1]에 위치한다. 이곳에는 지석묘 5기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상석의 평면 형태는 부정형이며, 크기는 장축 200㎝, 단축 150㎝, 높이 120㎝이다. 상석의 장축방향은 하천이 흐르는 방향과 같다.

【고분군】 마을 동쪽 구릉지대[황금리 산86 일대]에 위치한다. 구릉의 정상부일대와 사면일대에 낮은 봉분 2-3기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 구릉정상부에 올라서면 황금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현재 이곳에는 수기의 민묘들이 조성되어 있다.상수항(上水項) : 중수항에서 골짜기를 따라 북동쪽 0.3km에 위치한다.

【느티나무보호수】 황금리 915 마을 위 들판에 위치한다. 1982년 보호수로 지정되었다. 수령 약 450년, 높이 16.2m, 둘레 6.4m이다.

【고분군】 마을에서 진상동으로 넘어가는 도로변 서쪽[황금리 408-16 일대]에 위치하는데, 이곳은 중수항마을 북쪽 구릉지대이기도 하다. 구릉의 정상부를 비롯하여 사면일대까지 낮은 봉분 수기가 자리하며 고분의 벽석으로 추정되는 석재도 눈에 띈다. 현재 이곳에는 많은 민묘들이 자리하고 있다. 구릉정상부에 올라서면 황금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석묘군】 마을 노인복지센터 동쪽에 위치한 산비탈 아래[황금리 408-15]에 지석묘 6-7기 정도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상석의 평면 형태는 부정형이며, 크기는 장축 320㎝, 단축 250㎝, 두께 200㎝이다. 상석의 장축방향은 남동-북서로 하천이 흐르는 방향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