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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점[마조리] 【마을】 학동 서쪽에 있는 마을. →마조
가치(歌峙) 【고개】 →노래재.
각호막치(角虎幕峙) 【고개】 →갈크매기재.
각호치(角虎峙) 【고개】 →갈크매기재.
갈거리재 【고개】 조림에서 갈룡리 갈거로 넘어가는 고개.
갈크매기재[각호치, 각호막치] 【고개】 가리점 북쪽에서 운장산 동쪽 줄기를 지나 주천면 대불리로 넘어가는 고개. 가팔라서 갈크매기(가풀막)진다 함.
글씐바우 【바위】 양촌 북쪽에 있던 바위. 전에 바위에 새겨 놓은 글씨가 있었으나 도로공사 중 파괴됨.
노래재[가치] 【고개】 ⇒황금리의 ‘노래재2’
느름정이들[유정평] 【들】 양촌 앞(남)쪽에 있는 들. 전에 둥구나무가 있었음.
느름정이보[유정보] 【보】 느름정이들 서쪽에 있는 보.
대가동 【골】 맞바우 앞(남)쪽에 있는 골짜기.
덤바우 【바위】 덤바우보 가운데 있는 바위.
덤바우보 【보】 상조림 밑(동)쪽에 있는 보.
동촌(東村) 【마을】 조림 동쪽을 이루고 있던 마을.
마조(磨造) 【행정리】 학동 서쪽에 있는 마을. 가리점이라는 지명이 전하고 옛 기록(호구총수)에 마조점(磨造店)이라 기재된 것으로 보아 (그릇 같은 물건을) ‘갈아 만드는’ 점(店)에서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보임.
마조교(磨造橋) 【다리】 마조에 있는 다리. 길이 33m, 1997년에 놓임.
마조길 【도로명】 봉학리 마조 마을길의 신 도로명.
마조리(磨造里) 【마을】 →가리점.
맞바우[쌍암] 【마을】 항가동 서북쪽에 있는 마을. 뒤에 큰 바위 둘이 서로 마주보고 있음.
명덕봉(明德峰) 【산】 맞바우 뒤(북)쪽에 있는 산. 높이 790.7m.
벼랑골 【골】 양촌 북쪽에 있는 골짜기. 전에 절이 있었음.
복호안 【골】 항가동 서쪽에 있는 골짜기.
봉학교(鳳鶴橋) 【다리】 조림 동쪽에 있는 다리. 길이 60.1m, 2001년에 놓임.
봉학로(鳳鶴路) 【도로명】 부귀정천농협 하나로 마트 앞에서 지방도 795호선과 갈라져 상조림, 항가동을 거쳐 마조에 이르는 도로명. 군도에 속함.
부수머니 【골】 상조림 서쪽에 있는 골짜기. 부싯돌이 난다 함.
산제당(山祭堂) 【당】 신촌 남쪽에 있는 산제당.
상조림(上照林) 【행정리】 봉학리 중앙 항가동 맞은편에 있는 마을. 지명은 조림에서 유래함.
상조림교(上造林橋) 【다리】 상조림에 있는 다리. 길이 32m, 1994년에 놓임.
상항교(上項橋) 【다리】 항가동에 있는 다리. 길이 32m, 1994년에 놓임.
상항길 【도로명】 봉학리 상항 마을길의 신 도로명.
선남평(先南坪) 【들】 →설날평.
선남평보(先南坪洑) 【보】 →설날평보.
설날평[선남평] 【들】 양촌 동쪽에 있는 들.
설날평보[선남평보] 【보】 설날평 남쪽에 있는 보.
소리개바우 【바위】 학동과 쌍암 사이에 있는 바위. 모양이 소리개처럼 생겼음.
시금치재 【고개】 상조림에서 부귀면 황금리 가치로 넘어가는 고개. 노래재 북쪽이 됨.
신양(新陽) 【행정리】 조림 동쪽에 용담댐 수몰주민들이 새로 조성한 마을. 수몰이전 신기마을과 양지마을에서 취하여 이름을 부여함.
신양길 【도로명】 봉학리 신양 마을길의 신 도로명.
신촌(新村) 【마을】 조림 가운데를 이루는, 새로 생긴 마을.
심원사(深院寺) 【절】 가리점 서북쪽에 있는 절터.
심원재 【고개】 가리점에서 학골로 넘어가는 고개.
심적골 【골】 윗저고리덕골 옆에 있는 골짜기. 골이 매우 깊음.
쌍암(雙岩) 【마을】 →맞바우.
쌍암교(雙岩橋) 【다리】 맞바우에 있는 다리. 길이 56m, 1996년에 놓임.
아들바우 【바위】 신촌 북쪽, 액약바우 위에 있는 바위. 돌을 던져서 그 밑으로 들어가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음.
아래못 【골】 상조림 북쪽에 있는 골짜기. 전에 못이 있었음.
아래저고리덕골 【골】 바랑골 옆에 있는 골짜기. 모양이 저고리처럼 생겼다 함.
액약바우 【바위】 신촌 북쪽에 있는 바위. 험하게 생겼음.
양촌(陽村) 【마을】 조림 북쪽을 이루고 있던 마을.
열녀비(烈女碑) 【비】 봉학리 신촌 가운데 있는 열녀비.
영계촌 【골】 학골 북쪽에 있는 골짜기. 전에 마을이 있었음.
용쏘 【소】 영계촌 남쪽에 있는 소.
용쏘굴 【굴】 용쏘 위(서)쪽에 있는 굴.
윗저고리덕골 【골】 아래저고리덕골 위에 있는 골짜기. 모양이 저고리처럼 생겼음.
유정보(楡亭洑) 【보】 →느름정이보.
유정평(楡亭坪) 【들】 →느름정이들.
음촌(陰村) 【마을】 조림 남쪽을 이루고 있던 마을.
일곱마지기배미 【논】 찬샘들 동쪽에 있는 논.
임문정(林門亭) 【나무】 임문정모탱이에 있는 나무.
임문정모탱이 【모롱이】 상조림에서 조림으로 가는 모롱이.
장승배기 【터】 음촌 남쪽에 있는 터. 장승이 박혀 있었다 함.
정주천로(程朱川路) 【도로명】 정천면 주천삼거리와 주천면 주양리 간 도로. 지방도 725호선에 속함.
정천교(程川橋) 【다리】 →큰다리.
정천장[조림이장] 【장】 동촌 가운데 있는 시장.
조림(照林) 【행정리】 봉학리에서 으뜸이던 마을인데 용담호로 수몰되고 수몰주민 중심으로 봉학리 지방도변에 조림이라 하여 새로 마을을 조성함. 지명은 나주 임씨가 입향하여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심취하여 <수풀이 깊어 사람들은 알지 못하나, 명월은 와서 그 위를 비취네(深林人不知明月來上照)>라는 고시(古詩)의 뜻에서 취하여 조림이라고 했다고 함.
조림이장 【장】 →정천장.
진용로(鎭龍路) 【도로명】 진안읍 군상리 쌍다리(진안교)에서 정천면을 거쳐 용담면 송풍리에 이르는 도로 노선.
찬샘 【우물】 찬샘들에 있는 샘.
찬샘들 【들】 상조림 동쪽에 있는 들.
찬샘보 【보】 찬샘들 서쪽에 있는 보.
큰다리[정천교] 【다리】 동촌과 음촌 사이에 있던 다리.
큰터 【밭】 항가동 북쪽에 있는 밭.
큰터모탱이 【모롱이】 항가동에서 쌍암으로 가는 모롱이.
텃골 【골】 항가동 북쪽에 있는 골짜기.
학골[학동] 【마을】 →학동
학동(鶴洞) 【행정리】 맞바우 서북쪽에 있는 마을. 뒷산에 학이 살았다 함.
학동길 【도로명】 봉학리 학동 마을길의 신 도로명.
항가교(項歌橋) 【다리】 항가동에 있는 다리. 길이 60m, 1996년에 놓임.
항가동(項歌洞) 【행정리】 상조림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노래재[歌峙]의 목에 자리 잡고 있다 해서 항가동(項歌洞)이라 부름.
항학교(項鶴橋) 【다리】 항가교와 쌍암교 중간에 있는 다리. 길이 60m, 1997년에 놓임.

마조(麻造) : 가리점의 행정리명. 학동 서쪽에 있는 마을로 옛 기록(호구총수←)에 마조점(磨造店)이라 기록되어 있고 지금도 가리점이라는 이름이 전해오는 것으로 보아 갈아(磨) 만드는 그릇 점(店)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48세대, 76명(남46·여30)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운장산 동남쪽 깊은 골짜기(유역면적 4.9㎢) 어귀에 위치한다. 마을까지는 군도가 포장되어 있다. 3시 방향 학동과는 2km, 6시 방향 심원재를 넘어 방각까지는 임로를 따라 3.7km이다. 옛길로 12시 방향 깔그막재를 넘어 대불리 외처사동에 이르는 거리는 9km에 이른다.

【절터】 마을 북쪽으로 약 200m쯤에 심원사 옛터가 있다. 원래의 심원사는 없어지고, 당시에 신도이던 사람의 민가에 불상을 안치하고 심원사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도요지】 마조마을을 북서쪽에서 감싸고 있는 높이 500m 가량의 야산 맨 아래쪽에 있다[봉학리 1058]. 대체로 완만하며 현재는 경작지로 이용되고 있다. 유물은 밝은 회색을 띠는 백자가 주를 이룬다. 수습된 백자는 대접과 사발류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에 운영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돌탑】 마을 북쪽 마조리골 깊숙한 골짜기 기슭[봉학리 1190]에 위치한다. 비교적 보존상태는 양호하나 현재 탑제는 지내지 않는다.

학동(鶴洞) : 학동의 행정리명. 마을 뒤 산골짜기에 학이 깃들었다 하여 학동[학골]이라 부른다. 6·25전쟁 당시 운장산에 들어간 잔류북한군이 자주 출현하여 마을이 격전지가 되고 마을 일부가 소실되어 재건된 마을이다. 가래박골이라는 화전마을이 학동 동남쪽 약 2km 산골에 1960년대 말까지 있었으나 폐촌되었다. 34세대, 70명(남34·여36)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마조마을 오른쪽 골짜기에 위치한다. 북쪽으로 곰직이산(1084.5m), 동쪽으로 투구봉(790m)이 위치하고 남쪽으로는 트여 있다. 곰직이산에서 발원한 유역면적 3.8㎢의 물줄기가 남쪽으로 흘러 마을을 관류하고 마을이 개울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9시 방향 마조까지는 2km이고, 4시 방향 상조림과는 3.8km이다.

【마을풍수】 마을의 뒷골에 물이 좋은 용지천이 있는데 그곳에 있는 바위에서 학이 나와 용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로 인하여 학동이란 지명이 생겨났다. 이 마을은 동학농민군이 피난 와 있었던 곳이라 한다.

【느티나무노거수】 봉학리 1238 마을 어귀 하천변에 두 그루가 있다. 높이 16m, 둘레 3.7m이다.

【종교시설】 학동교회가 있다.

상조림(上照林) : 상조림의 행정리명. 조림마을 위쪽에 있어 상조림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이며 용담댐 수몰로 이주민이 다수 입주하였고 면내 각 기관이 이전되어 정천면 소재지가 되었다. 88세대, 202명(남101·여101)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마조와 학동에서 길게 흘러내린 하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에 상조림, 서남쪽이 항가동이다. 항가동 남서쪽으로는 옥녀봉이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명덕봉이 보인다. 마을 앞으로는 조림에서 마조, 부귀면 황금리를 잇는 군도가 지나는데 10시 방향 학동과는 3.8km, 3시 방향 조림과는 1km이다. 옛길로 7시 방향 노래재를 걸어 넘어 가치까지 이르는 거리는 1.5km이다.

【마을숲】 607-3임 일대의 천변을 따라 길게 형성되어 있는데 홍수 때 범람을 예방하기 위한 방재림 역할을 하고, 또한 이곳은 마을의 수구(水口)지점으로 수구막이 역할도 한다. 약 1000㎡의 면적에 느티나무 34주, 소나무 24주, 개서어나무 1주, 상수리나무1주, 벚나무 1주 등 61주가 들어서 있다.

【유물산포지A·B】 조림초등학교 건너편 농경지에 2곳의 유물 산포지가 있다. 봉학리 493 일대(A)와 봉학리 482 일대(B)로 평지의 충적 대지에 대략 100m×100m 범위다. 삼국시대 토기 조각과 조선시대 기와 조각, 백자 조각 등이 발견되었다. 격자 타날문과 횡침선문이 시문된 토기 조각과 방사집선문이 시문된 기와 조각이 대표적이다.

【돌탑A·B】 면사무소에서 올라오는 길목 마을 입구 양쪽에 2기의 돌탑이 있다. 이 탑에 음력 2월 초하룻날 탑제를 지낸다.

【종교시설】 정천중앙교회가 있다.

항가동(項歌洞) : 항가동과 맞바우를 합친 행정리명. 상조림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노래재[歌峙] 목에 자리잡고 있어 항가동(項歌洞)이라 불렀다. 맞바우[雙岩]는 항가동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뒤에 큰 바위 둘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22세대, 36명(남21·여15)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신양(新陽) : 신양의 행정리명. 양촌마을 서쪽 신남정이들의 수몰 이주민들이 집단 이주하여 새로 조성된 마을로서 입주민들의 뜻에 따라 신양(新陽)이라 부른다. 800여m 동쪽으로 떨어진 마을과 주천면-용담면의 분기점인 삼거리까지 같은 행정리에 속한다. 27세대, 63명(남34·여29)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조림 북쪽에 새로 조성된 마을이다. 동쪽으로 용담호가 펼쳐진다.

조림(照林) : 조림의 행정리명. 이곳에 살게 된 나주 임씨 임중유(林重儒) 3형제가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에 심취하여 “수풀이 깊어 사람들은 알지 못하나, 명월은 와서 그 위를 비취네(深林人不知明月來上照)”라는 고시(古詩)에서 취하여 조림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봉학리에서 가장 큰 마을이었는데 동촌, 양촌, 음촌, 신촌으로 행정리가 나눠지는 바람에 본 이름을 잃었다가 수몰 이주민들이 새로 마을을 크게 조성하였다. 정천농협이 길 건너 인접해 소재한다. 24세대, 41명(남19·여22)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마을의 입지】 봉학리 골짜기의 어귀에 새로 조성된 마을이다. 동쪽으로 용담호가 펼쳐진다. 옆(동)으로는 지방도 795호선(진용로)이 지나는데 1시 방향 갈거와는 2.6km, 3시 방향 갈머리와는 3.2km, 6시 방향 원월평과는 2.7km이다.

【입향조】 염주인(廉州人) 이우춘(李遇春)은 영조 1년 공주로부터, 나주인 임중유(林重儒)는 효종 때에 서울로부터 이 마을에 들어와 살았고, 임영문(林泳文)은 일찍이 조림리에 살았다.

동촌(東村) : 용담댐으로 수몰된 마을.

【마을유래】 봉학리의 동쪽에 있어 동촌이라 하였다. 옛날에는 전주로 가는 길목이어서 주막땀(뜸)이라고도 하였고, 조림장터로 5일과 10일에 장이 선 뒤로 마을이 불어났다. 동촌에는 김씨, 박씨, 이씨, 최씨, 윤씨, 신씨, 서씨, 안씨, 문씨, 진씨, 고씨, 나씨, 강씨, 장씨 등이 살았다.

【수몰되기 전의 마을모습】 동쪽으로는 용담으로 가는 지방도로와 정자천이 나란히 흘러 내려가는 방향이다. 또한 호학, 농산, 신기마을이 있었다. 서쪽은 신촌, 상조림, 항가동을 지나 학동, 마조마을이 있다. 또한 정자천의 발원지인 운장산 최고봉이 있기도 하다. 남쪽으로는 부귀에서 흘러 내려와 월평 앞을 지나 온 물과 마조·학동에서 내려오는 물이 모아진 곳에 놓인 정천교를 건너 원월평, 하초, 상초마을을 지나 대목재를 넘어가던 길이 있다. 북쪽에는 글씐재를 넘어 갈거, 조포마을을 지나 주천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가 있다. 동촌은 삼거리로 교통의 요지이다. 동쪽으로는 용담면·금산군으로, 북쪽에는 주천면·금산으로, 남쪽은 진안읍·전주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쪽은 마조를 지나 부귀면 황금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조림장은 한때 전주, 금산, 대전, 진안에서 상인이 오던 큰 장이었다. 정천우체국과 농협이 있었다. 수몰 전에는 35세대, 136명의 주민이 살았다.

신촌(新村) : 용담댐으로 수몰된 마을.

【마을유래】 1880년경 진주 강씨가 안천과 용담에서 들어와 새로 이룬 마을이라 하여 샛땀 또는 신촌이라 하였다 한다. 처음에는 강변의 숲이었던 곳에 마을을 이루었다 한다. 마을에는 강씨, 김씨, 손씨, 신씨, 고씨, 설씨, 임씨, 장씨, 정씨, 권씨, 이씨, 박씨, 유씨, 오씨, 엄씨, 왕씨, 한씨, 문씨, 양씨 등 성씨가 살았다.

【마을풍수】 조림마을 앞 큰길가 냇가 옆에는 천변을 따라 100여 미터가 넘게 느티나무가 조성되어 있었다. 이 숲은 마을과 정자천 사이를 차단하는 비보숲이다. 풍수지리상 조림 마을의 터가 배 형국[行舟形]이기 때문이었다. 뱃머리를 강 쪽으로 향하고 있는 지세여서 강물로 떠내려가는 것을 막고 마을의 지기가 강물로 흘러 유실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였다.

【수몰되기 전의 마을모습】 동쪽은 동촌마을을 지나 호학, 농산, 신기, 갈두마을이 있고, 용담으로 통하는 도로와 정자천이 흐르는 방향이다. 서쪽은 신남정이들과 시암지들을 지나 상조림, 마조마을이 있고, 운장산에서 발원하여 명덕봉, 옥녀봉 사이로 마조천이 흐르고 있다. 남쪽에는 음촌, 원월평 마을이 있으며, 대목재를 넘어 진안에 이르는 길이 있다. 북쪽은 양촌, 갈거, 조포마을과 천황사가 있으며, 주천면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다. 용바우는 조림교에서 천 미터쯤 위쪽 냇물 가운데에 있었다. 곤경을 당한 집에서는 이곳에 소원을 빌었고 가뭄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다. 서쪽 산골짜기를 작은짐대골, 큰짐대골이라 부른다. 1945년까지 금을 캐던 광산굴이 있었다. 앞산을 신성시하던 때도 있었다. 여기에는 왕소나무와 옹달샘이 있어 산제를 지냈었다. 또한 산허리의 바위는 험석이라 하여, 이 바위가 마을에서 보이지 않도록 나무 가꾸기에 힘썼다. 뒷동산에는 2개의 소리개바위가 있는데, 옛날 힘센 장수가 밟아 뒤꿈치 자욱이 생겼다 하여 뒤꿈치바우라 하기도 한다. 신촌 226번지에는 파주 염씨 열녀각이 있었다. 수몰 전에는 56세대, 230명의 주민이 살았다.

양촌(陽村) : 용담댐으로 수몰된 마을.

【마을유래】 1790년경 밀양 박씨와 김해 김씨가 들어와 마을을 이루었다 한다. 조림리의 북쪽에 자리잡아 양지바른 곳이라 하여 양촌이라 불렀다. 옛날 호랑이가 내려와 함정을 파 대비하였다 하여 함지골이라고도 하였다. 양촌에는 김씨, 이씨, 박씨, 강씨, 정씨, 유씨, 최씨, 전씨, 한씨, 추씨, 신씨, 고씨, 허씨, 문씨, 성씨, 왕씨, 임씨 등의 성씨가 살았다.

【수몰되기 전의 마을모습】 마을이 호랑이가 함지에 꼬리를 빠뜨리고 있는 형국이어서 아래함지골, 위함지골이라 한 때도 있었다. 동쪽에는 조림초등학교가 있었다. 설람들, 한배미들을 지나 호학, 농산, 신기마을이 있으며, 정천중학교가 있었다. 북쪽에는 글씐바우고개 너머로 갈거, 조포마을과 주천면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었다. 호랑이 얼굴로 보이기도 하는 글씐바우는 어떤 글자를 새겼다는 바위인데, 무슨 글자인지 알아낸 사람이 없다 한다. 도로를 내면서 일부가 훼손되기도 하였다. 북쪽 도로 밑에 있는 거북바위는 1950년까지도 정월 보름날 굿을 하며 용왕제를 지내던 곳이다. 바위 밑은 가뭄에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금영사는 대한불교 일봉선교종으로 1990년에 세워졌는데 수몰 이후 진안읍 군하리로 이전하였다. 풍수설에 마을 북쪽을 계란골이라 한다. 어느 풍수가 지나다 이곳에 터를 잡으면 훌륭한 사람도 나오고 병신자식이 나온다 하였다 한다. 결국 그 집안에서 대령 2명, 중령 2명이 나오고, 장애인 3명이 나왔다고 한다. 충혼탑은 1981년에 건립하였다. 여기에는 국군 강덕남 등 37명, 의경 노재술 등 18명, 경찰 3명, 일반인 5명 모두 63명의 전몰자의 넋을 기렸고, 조림초등학교가 있었다. 31세대, 159명의 주민이 살았다.

음촌(陰村) : 용담댐으로 수몰된 마을.

【마을유래】 마을 남쪽에 있는 산 때문에 마을에 그늘이 져서 음촌이라 하였다. 1800년경 김해 김씨가 들어와 마을이 이루었다고 한다. 마을에는 박씨, 한씨, 강씨, 최씨, 이씨, 백씨, 김씨, 성씨, 안씨, 손씨, 정씨, 장씨 등이 살았다.

【수몰되기 전의 마을모습】 동쪽으로는 정천파출소가 있으며, 정자천을 건너 오동 마을의 소나무 숲이 있었다. 서쪽에는 신남정이들, 상조림, 향가동, 학동, 마조 등의 마을과 운장산이 있다. 남쪽은 앞산 너머로 원월평, 하초, 상초마을이 있고, 대목재 너머 진안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쪽은 마조천을 건너 신촌마을이 있었다. 앞산에는 신촌, 양촌, 음촌 세 마을이 같이 산제를 지내던 옹달샘과 제단이 있었다. 1945년까지 기우제도 지냈다. 동제도 지냈으며, 개별적으로도 기원하였다. 저녁에 밥과 물을 제단에 차리고 촛불을 켜놓고 빌었다. 그런 뒤 옹달샘의 물을 병에 채우고 쌀 한 톨을 넣어 흰 종이로 둘러 집에 걸어두기도 하였었다. 정천파출소는 봉학리 입구에 있었다. 파출소 앞에는 전참봉 고봉주 연의공덕비라는 비가 서 있었다. 망덕에서 약국을 하던 고봉주가 지서를 짓는 데 많은 도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