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거리 1/5000
옥거리 1/5000
  • 옥거리
    옥거리(玉渠里) 용담면 중앙에서 북방으로 위치하는 면적 7.01㎢인 법정리. 새로 조성된 옥거마을 1개 행정리가 있으며 이 마을에 모두 49세대, 72명(남37·여35)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형성 및 변천】 한말(韓末) 용담군 군내면(郡內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옥거리(玉渠里), 운교리(雲橋里)를 묶어 진안군 용담면에 편입되었다. 그러나 용담댐으로 모든 마을이 수몰되면서 수몰 이주민을 중심으로 댐 주변 용강산 기슭에 옥거라는 이름의 마을을 새로 조성하였다.

    【리명유래】 용담의 별칭은 옥천(玉川)으로 옥처럼 맑은 물의 고장이라는 뜻이다. 마을 앞에 수성천이 있어 거리(渠里) 또는 옥과 같이 ‘맑은 내’라 하여 옥거리라 하였다.

    【자연환경】 충청남도와의 도계에서 좌청룡에 해당하는 봉화산(670.6m)에서 용강산으로 뻗어내린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같은 면 송풍리와 동서로 접경하고, 우백호에 해당하는 산등성이를 경계로 하여 같은 면 와룡리와 접경하고, 남쪽으로는 와룡리에서 흘러내리는 수성천을 경계로 하여 같은 면 수천리와 접경하여 말굽의 형국을 이루었으나 남쪽은 용담댐 담수로 인하여 경계를 가늠하기 어렵다.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이 남류하는 중간에 고찰 옥천암이 있다.

    【교통】 군도 22호선(주용로)이 서쪽 와룡리와의 경계인 선화교를 건너 도실교·용강교를 거쳐 남산 아래 분기점에서 지방도 795호선(진용로)과 연결된다.

    【전통사찰】 절골에 전통사찰 옥천암(玉泉庵←)이 있다.

    【유물·유적】 이 법정리에는 다음의 유물·유적이 소재하는 바 그 위치는 리 지도에 표기되고, 설명은 관내 마을항목 또는 표제항목에 실려 있음. ❶ 봉화산봉수, ❷ 옥거리산성, ❸ 옥거리고분군.

    【옥거리 고분 군(玉渠里古墳群)】 용담면 옥거리 558 일원(옥거리 지도❸ 참조)에 있는 고분군. 고분들의 장축은 대부분 남-북 방향이며, 할석과 천석을 이용하여 벽석을 쌓고 그 위에 개석을 올려놓았다. 유물은 기벽이 두껍고 문양이 없는 회청색 경질 토기 조각이 수습되었다. 옥거리 고분군이 자리한 산줄기는 현재 민묘 구역이 조성되고 밭으로 개간되어 본래의 지형이 일부 훼손된 상태이다. 현재 고분이 있는 곳으로 보고된 지역은 잡목이 무성하여 고분의 흔적을 확인할 수 없다.

    【옥거리 절터(玉渠里寺址)】 용담면 옥거리에 있던 절터. 옥거리 동쪽, 용담초등학교 동남쪽, 용강산 아래, 남산 북쪽에 자그마한 분지가 있는데 이 자리를 이른바 ‘오공구석’이라 부르며 옛날 절터라 하나 그 정확한 유래나 사적은 알 수 없다. 다만 밭 가운데에 깨진 기와 조각과 토기 조각들이 흩어져 있을 뿐이다. 용담댐으로 수몰되었다.

    【옥거리 산성(玉渠里山城)】 용담면 옥거리 산 71-4 일대 성재산에 있는 삼국시대 석성(옥거리 지도 ❷ 참조). 지방도 795번 선화교의 동쪽에서 북으로 이어지는 절골 북쪽 옥천암 방면으로 가다가 이 암자의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성재골로 1㎞ 정도 올라가면 성재산(549.6m)이 나오는데, 산성은 이 산의 정상부에 있다. 테뫼식의 석성으로, 성벽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동쪽과 북쪽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다. 성벽은 편축식이며, 둘레는 약 400m이다. 용담면은 백제 때 물거현(勿居縣)이 있었던 곳으로 옥거리를 그 치소지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치소의 피난성으로 추정된다. 또한, 용담면 옥거리와 충청남도 금산군 남일면 신동리를 잇는 ‘어둔골’과 남쪽으로는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으로 주변을 감시하기에 유리한 곳이다. 이 산성에서 북쪽으로 2㎞ 떨어진 해발 670.4m의 봉화산에는 봉화터가 남아 있으며, 동쪽으로 2㎞ 떨어진 해발 421.3m의 산 정상부에는 용담면 와룡리 산성이 있어서 이들과의 연계성이 엿보인다. 산성의 축조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임진왜란 때 의병장 조헌이 쌓았다고 전하고 있으나 백제 물거현의 치소와 연관된 산성일 것으로 생각된다. 남서쪽에 성벽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대부분 무너져 있다. 성벽 일부는 암반 위에 세우기도 하였다. 성의 동북쪽은 급경사로 성벽을 축조하지 않은 채 자연 지형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성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조각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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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거리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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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거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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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상공에서 본 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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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상거,하거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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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하거,상거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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