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계리 1/5000
월계리 1/5000
  • 월계리
    월계리(月溪里) 용담면 남동부에 위치하는 면적 7.32㎢인 법정리. 용담댐으로 모두 수몰되었으나 수몰주민들이 새로 조성한 월계마을이 있다. 여기에 11세대, 15명(남7·여8)이 거주한다.(2023.9.30.현재)

    【형성 및 변천】 한말(韓末) 용담군 군내면(郡內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삼정리(三亭里, 와정), 월계리(月溪里, 달계)를 묶어 월계리라 이름하여 진안군 용담면에 편입되었다. 용담댐으로 모든 마을이 수몰되었으나 남산 기슭에 수몰 주민들이 월계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마을을 조성하였다.

    【리명유래】 주자천이 반달처럼 에워싸고 흐르므로 음을 취하여 달계(達溪)라고 부르다가 뜻을 취하여 월계(月溪)로 한자화 되었다. <동국여지승람>에 달계역(達溪驛)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역사가 오래임을 알 수 있다.

    【자연환경】 북서쪽 남산을 경계로 수천리와 접경하고, 북쪽 장고개, 삼남재 왕두골을 경계로 하여 송풍리와 접경하고, 동쪽은 안천면 삼락리, 남쪽은 정천면 망화리, 남서쪽은 정천면 모정리, 서쪽은 호계리와 접경하고 있으나 용담댐 담수로 경계를 가늠하기는 어렵다.

    【교통】 지방도 795호선(진용로)이 용담대교를 건너 월계마을을 거쳐 용담호 북안을 따라 송풍리로 연결된다.

    【유물·유적】 이 법정리에는 다음의 유물·유적이 소재하는 바 그 위치는 리 지도에 표기되고, 설명은 관내 마을항목 또는 표제항목에 실려 있음. ❶ 황산리고분군, ❷ 와정유적 ❸ 성남리산성, ❹ 월계리와요지.

    【월계리 와정 점촌 요지(月溪里臥亭店村窯址)】 용담댐에 수몰되기 전 용담면 월계리 경대다리 옆 점촌에 있던 도요지. 와정리 동쪽이며 안천면과 경계인 금강변, 안천대교 옆의 점촌마을 가운데 있었다. 점촌은 조선 말엽 10여 가구의 주민이 정착하며 옹기를 굽기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한다.

    【월계리 와정토성(月溪里臥亭土城)】 월계리 산 32 일원 산 정상부에 있는 백제의 목책 토성(월계리 지도 ❷ 참조). 용담댐 북쪽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지방도 795번 도로를 따라 3㎞ 정도 가다 보면 ‘S’ 자 형으로 선회하는 부분의 호안과 가깝게 섬으로 남아 있다. 형성과 폐기 연대는 5~6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성과 주거지에서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 백제 유물이나 일부 대가야계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 평면 형태는 사다리꼴에 가까운 형태로 동벽의 길이 115.5m, 서벽 100m, 남벽 40m, 북벽 56.5m로 총 둘레는 312m이다. 토성의 목책 열은 동벽을 제외하고 정상부의 외곽을 따라 이어지고 있으며, 동벽은 산 경사면 아래쪽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목책은 100~150㎝ 이상의 깊이로 박혀 있으며, 목책의 기둥은 지름 30㎝ 내외이다. 이 목책 토성은 나무를 성의 안과 바깥쪽에 세우고 중간에 가로대를 대고 그 내부에 흙을 채워 토루를 축조하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서쪽 목책 열에 치(雉) 또는 문지(門址)로 추정되는 곳이 있는데, 안쪽 목책 열을 따라 5~7m 길이로 깬돌이나 냇돌을 이용하여 쌓았다. 이외에도 망루 터로 추정되는 곳도 있다. 토성 안의 공간에는 장방형의 주거지가 조사되었는데, 규모는 24.3~77.6㎡ 정도로 비교적 큰 편에 속한다. 출토 유물은 장란형 토기, 광구단경호, 삼족기, 뚜껑, 발형 토기, 시루 등 백제 토기가 절대량을 차지하고, 소량의 대가야 토기가 출토되었다. 그리고 철제 갑옷의 철갑편도 몇 점 출토되었다.

    【월계리 고분군(月溪里古墳群)】 월계리 산 34 일대에 있다. 고분군에서 동쪽으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와정토성이 있다. 용담댐 수몰 지구 내 문화재 발굴 조사가 시행되면서 확인된 유적으로, 가야의 고분군으로 밝혀졌다. 고분들은 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모두 17기가 조사되었다. 고분의 위치에 따라 장축 방향에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의도적으로 등고선과 평행하게 두었다. 고분의 중심 연대는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으로 판단된다. 고분의 봉분은 남아 있지 않다. 이곳에서 토기류와 철기류 등 105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석곽의 양쪽에 부장된 토기류는 재지(在地)계·대가야계·백제계·신라계 토기가 혼재된 양상이 보인다. 주요 기종으로는 큰항아리, 낮고 평평한 원통 모양 그릇 받침, 받침 있는 목 긴 항아리, 넓은 입 긴 목 항아리, 긴 목 항아리, 짧은 목 항아리, 굽다리 접시, 세 발 토기, 뚜껑 접시, 잔, 굽다리 사발, 병, 바리 등이 있다.

    【월계리 와요지(月溪里瓦窯址)】 월계리 원월계마을에 있던 기왓가마 터(월계리 지도 ❹ 참조). 용담댐으로 수몰되었다. 1993년에 진행된 용담댐 수몰 지역에 대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유적이다. 발굴 조사 결과 삼국시대 기왓가마 2기가 확인되었다. 그때 많은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월계리 성지(月溪里城址)】 ⇒성남리 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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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리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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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계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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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상공에서 본 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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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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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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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성남 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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